잘할수 있을까나? - -;; 소소한 일상
2014.08.21 15:31 Edit
작년에 그 난리를 해가며 사들인
올리브나무 두그루 저세상으로 보내고
이젠 절대로, 다시는 풀떼기 사들이지 말라는 남편의 엄포도 있었고
내가 생각해도 나랑은 너~~무 안되는 풀떼기...
다시는 미련같은거 안가진다 했는데
뭔 미련이 남아서 또 올리브나무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된 '지앤아트스페이스'라는 곳.
그동안 넘 갖고 싶었던 빈티지토분에 눈이 번쩍하는데다
집에서 가깝기까지..
나무사러간다는 말은 안하고
그냥 바람쐬러 가자고..
남편님 좋아하는 봉골레파스타 먹으러가자고 꼬드겨서 갔다.
우선은 여기 1층의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고..
화장실에 다녀온 남편이
'여기 토분도 파나본데?'
'어, 그래요?'
'응, 화장실에 토분 가격이 적혀 있더라고'
'그래여? 몰랐네? 먹고 소화 시킬겸 한바퀴 돌아보까? - -+ '
토분이며 나무며 이쁜게 너~~무 많다.
나무랑 토분 골라서 가면 요기서 바로 분갈이도 해주고..
실은 이 나무 넘 탐났지만
딱 보기에도 키우기 넘 어려울것같아서 일단은 포기.
뭔가 먼지털이같은 비쥬얼의 율마.
왼쪽에 그릇판매점도 있었지만 그릇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므로 패스.
도예교실도 운영중.
미노 어릴때 같이 도자기 배우던 생각도 나고..ㅎ
이게 빈티지 토분.
남편이 이 화분은 쓰레기냐고... - -;;
여긴 카페테리아.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남편이랑은 차한잔 앞에 놓고 할말이 없으므로 패스.
그리고.. 맨오른쪽 유칼립투스랑
쬐끄만 오렌지 쟈스민
손바닥보다 조금더 큰 귀요미 율마랑
금마삭을 들여 옴.
이번엔 진~~짜 진짜로 죽이지 말고 잘 키워보라고
남편이 당부 또 당부.
근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 유칼립투스 키우기 넘 어렵단다
망했다... - -;;
Comments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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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풀떼기....넘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이에요....조이님 단어선택이 가끔가다 (아니 어쩜 자주....?) 넘 재밌어요^^
올리브 나무....흐미...여기서도 가끔가다 집에서 기르시는 분들 봤는데...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지중해 날씨에 잘 자라는 애들이래서 그런거 아닌가 싶은....
유칼립투스도...한국날씨에 맞는 애들이 아닐 것 같은....??? 잘 키우시는 분들이 오히려 이상(?)할 듯 해요 ;;;;
근데 저 첨으로 알았어요...금마삭이라는 말...
우리집은 둘다 해산물 파스타 정말 좋아하는데...저기 어딘지 저도 찾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저도 요즘 식물에 폭 빠졌답니다. 미세먼지가 날릴때 문을 못열어서 공기 정화 식물로 집을 채우고 있는데
식물을 자꾸 저세상으로 보내는 저로서는 많이 걱정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혼합토랑 바크랑 흙살이라는 것을
인터넷에서 주문해서 분갈이도 생전처음 해보려구요. 전 예전에 토분을 사용해 보았는데 나중에 얼룩처럼
물이 들어서 예쁘지 않더라구요. 이끼도 끼는 듯 하고.. 제가 게을러서 화분을 닦지 못해서 그럴지도 몰라요.
아무튼 식물 키우기 정말 어려워요. 이렇게 사진 속에서는 너무 너무 예쁜데...그나저나 조이님은 애교도 갖추셨군요.
귀엽습니다.^^ -
저그 저... 오렌지 쟈스민! 과 장미허브가 저희 집에도 있는데요
오렌지 쟈스민은 통풍과 물주기가 중요한가봐요<모든 식물이 그렇듯이요> 저희 집에서 잘 키우다가
깍지벌레가 번지는 바람에 뜨~~ 악 하면서 잡아주다가 마구잡이로 가지치기 했어요.ㅋㅋ 줄기나 잎뒤에
교묘히 숨어 있으니까 자주 살펴봐 주세요
장미허브~ 저는 허브종류를 못 키워요.. 꽂기만 해도 잘 큰다는데,, 저희 집에선 웃자라고 마르다가(사람은
안 마르고 ㅋ) 죽어버리더라구요
유일하게 제일 잘 크는건 물 속에 꽂아 둔 <스킨답서스>랑 <고무나무> 또,이름모를 <선인장>뿐이네요~
joy님 ~ 꼬옥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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