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책 작업 끝났어요. 바느질 일기
2009.11.25 22:14 Edit
4번째 책 작업이 오늘 끝났어요.
이번 책은 리넨과 거즈로 만든 내추럴한 옷과 소품이
주제입니다.
첫번째 책부터 주욱 제 책을 기획하신 기획자께서
에세이집이랑 DIY책을 함께 내보자 하셨는데
에세이집은 정말 아무나 내는게 아니죠.
저처럼 끄적끄적 일기나 쓰는 사람이 에세이라니요...
그래서 절충한 것이 제 소소한 이야기를 조금씩
함께 넣은 DIY책 입니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만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언제나 처럼 들었지만,
지난번 책보다는 한발 나아갔다는데 위안을 하려구요.
늘 고집부리던 패턴에 대한 욕심.
제가 만든 옷은 어깨가 좁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전 어깨가 좁은 듯한 옷이 좋기 때문에 늘 고집 부려왔는데
이번 책에서는 좀더 많은 분들이 편하게 입으시도록
그 고집을 조금 버리고 표준사이즈로 패턴을 만들었구요,
사이즈도 44~88까지 넣었습니다.
그리고 옷마다 완성사이즈도 기입해두었어요.
그리고 지난 일기에서 그 복잡하던 패턴지 보셨죠?
그게 아무래도 너무 복잡해 보여
초보이신 분들도 좀 쉽게 보시도록
(물론, 출판사에선 제작비가 더 늘어났겠지만요)
패턴을 복잡하게 넣지 않았어요.
여러가지로 많이 생각하고 많이 노력한 책이니
너그러운 맘으로 보아주세요.^^;;
책은 빠르면 이번주 금요일에 나오구요,
좀 늦어지면 다음주 월요일에 나온다고 하네요.
인터넷서점에서 구입하실 경우에는
출판사에서 한정수량에 한해 작은 선물도 같이 넣어 드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도 여러분께 감사의 뜻으로
작은 이벤트를 하려구요.
어떤 이벤트인지 좀더 자세한 내용은 곧 알려드릴께요.^^
Comments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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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원단 테마를 딱 박아두고?^^ 만드신 책이네요~ 제가 언제부턴가 홀릭하게 된 린넨과 거즈... 좋아요~ 좋아~!!!
책표지도 넘 예뻐요.
제가 갖고있는 일본 패턴북에 비슷하게, 옷은 선명히, 지나가는 사람은 마치 휙 지나가는 찰나인듯이...
그런 표지로 된거 있는데...
조이님 표지가 백배는 더 예쁩니다. 하하하...
암튼... 몇컷 보여주신 사진 보니... 더더욱 기대되는 또 한권의 책이네요.
세번째 책도 아주 뽕빠지게 잘 보고 있는데... 벌써 또다른 책이 나오다니...^^; 감사할 따름이예요.
수고많으셨구요~ 너무 속보이지만, 이벤트도 기대할께요~^^ -
책 받았어요!
아저씨가 너무 늦어 어제 못갔다주시고,오늘 죄송하다며 일찍 가져다 주셨는데 설렘,기대로 책을 넘겼습니다.
첫장에 넘겨진 불투명한 기름종이 제가 좋아하는거라! 너무 반가웠구요!(앞번에 책엔 코코아빛 펄이 맘에 들어서 결국은 코코아빛 마원단으루다.여름 상의 하나 맹글어 입고야 말았다눈,,,ㅜㅡ;)
하루종일 아껴가며 읽었습니다.
말한마디 놓칠세라!^^
기분이 많이 꾸리꼬리한 날이였는데 책을 받아들고는 위안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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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페이지에
-2009.12.3-
주문하고 일주일만에 받은 마음이 가는 책!
-나에게 린넨이라는 아주 가슴설레는 원단을 알게해준 joy-
이런글을 새겨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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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님의 글 맛이 살아있는 책이라니 더욱 기대됩니다.
근데 전 편한 옷 좋아하는데도 조이님 옷의 어깨가 불편하지 않게 맞던데... 이번엔 표준이라하시니 한 사이즈 작게 해야 하려나요...? ^^
근데... 표지의 저 움직이는 사진 조이님이신가요?? 어쩐지 그런 느낌이... 어째 첨 볼때마다 나날이 회춘을 하시는지 부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