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몸매의 그녀 옷 바느질 일기
2009.11.26 15:12 Edit
친구가 생일때 케잌 하나를 선물 받았다 한다.
그 케잌이란...
바로 이런 모양의 케잌이었다는데...
받고 먹을땐 좋았으나
다 먹고 나니 홀랑 알몸의 바비인형이 남더라는 것.@@;;
이걸 버리자니 인형이라 찜찜하고
그냥 두자니 옷을 입혀줘야겠고...
그래서 옷하나 만들어 달라고
수건에 뚤뚤 싸인 채 내게 인계되었다.
인형만 보면 사족을 못쓰는 나.
거창한 드레스를 만들어주겠다고 벼르고 별렀었는데
나이를 먹어 이제 그것도 귀찮다.- -;;
대신 전부터, 판매하는 패턴에 같이 붙이려고
만들어 두었던 패턴으로 원피스랑 후드코트를 만들었다.
다른 인형들처럼 가분수가 아닌 그녀.
단추나 트임이 없이도 보통 사람처럼 옷이 쑥 들어 간다.
신기신기..^^b
옷을 입히고서는 이리저리 팔도 꺽어 보고
앉혀도 보고 인사도 시켜보고,
흑흑 울게도 해보고...
그러다보니 아, 이참에 부츠도 하나 만들어 줄까?
가방도 하나 만들어 줄까?
아주 그냥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잡생각...
안되겠다. 얼른 친구 갖다줘야지..- -;;
Comments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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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자마자...조이님이 이젠 케익도 만드시네...했답니다.
제가 사는 미국에선... 어린 딸내미들이 생일 때마다 이 케익을 만들어 달라고 엄마를 조르지요...^^ 재료를 사는 건 어렵지 않은데...시트 굽고, 장식하고...보통 일이 아니지요.
그나저나...울 딸이 이제서야 핑크, 프린세스, 바비를 좀 벗어나는 구나 좋아햇는데...
모든 패턴에 바비옷이 딸려 온다니...집에 있는 인형들 남 줄까하고 박스에 담아뒀는데...
다시 꺼내서 머리라도 빗겨놯야 되겠네요...
루즈피코트를 커플룩으로 입어볼까 하는데...바비거 까지 만들어야 하는 거겠죠? -
안그래도 조이님 책을 보면서 인형 좋아하시는것 같은데 부록으로 인형옷본 한번 안실어 주시나? 했거든요. 세번째 책 출간되었을때 부록으로 받은 수첩에 인형 본 이 있어서 만들어 봤는데 딸이 집에 있는 미미 한테도 옷을 입혀 달라 아우성이네요.. 이번 책도 언능 구매해서 봤는데 쪼매 서운하더라구요. 근데 패턴을 구입하면 사은품(?) 으로 보내 주신다니 저도 맘에 드는 패턴 찾아 주문해야겠어요. 인형 옷 ~ 딸에게 정말 한번 만들어 주고 싶었거든요. 인터넷을 가끔 들락거리다 보면 일본에서 인형 옷본 책이 많이 나오는것 같은데 우리 나라는 정말 구하기 어렵더라구요. 조이님~ 인형 옷 만들기 책도 출간해 주심 어떨까요? 아마도 대박나지 않을까 싶네요 ^^
이번에 출간된 네번째 책도 정말 정말 좋아요~ 표지도 ,내용도 깔끔하고 정갈하니 보는 내내 미소가 번지네요~ 옷 사이즈도 다양해서 넘 만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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