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만드는 것보다 남는 장사 사소한 것

원래 커피말고는 차를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워낙 속이고 속으면서 사는 걸로 유명하다보니

왠지 좋다좋다해도 그다지 좋게 느껴지지 않아

선물을 받아도 그냥 어디엔가 넣어두고 잊어버리고 말던 '보이차'였다.

 

그런데 지난 가을에 지새는달 님께서 보내주신 보이차에 맛들려서

집안 어디엔가에서 잠자던 보이차까지  찾아내는 수선을 피웠다.

그동안은 차거름망에 찻잎을 넣고 우려내서 먹었는데

이 차거름망 씻어내는 일이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그래서 고심끝에 생각해낸 방법이

t-sac을 이용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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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차 한잔씩 우려내서 먹는 용도이지만

보리차처럼 한꺼번에 우려내 놓아야 식구들이 편하게 마실수 있을것 같아

티색에 보이차를 넣고 입구를 손바느질로 하나씩 다 꿰매 '보이차 티백'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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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만화는 왜 저기에...- -;;)

이렇게 한꺼번에 보이차 티백을 만들어 놓으니 뭔가 든든한 느낌.

 

옷한벌 완성한 것보다 더 뿌듯하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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