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꽂혀 있는 것들 소소한 일상

130807a.jpg 

낮이나 밤이나...

길바닥에서 사람 구경하기 힘들던

(다들 집귀신인건가..- -a) 울동네에

낮이나 밤이나, 

주중이나 주말이나...

사람들 버글버글한 핫플레이스가 생겨 버렸다.


거기 건물주도 아니면서, 괜히 쒼~나서

'여기 가게들 한번씩 다 먹어 봐야 되는데??!!' 했는데...

가는 곳마다 번호표받아 기다려야한대서

사람들 좀 시들해져서 발길이 끊어질 날을 기다리는 중... 


그래도 오픈하고 얼마 안됐을때, 사람들 관심 덜 받을때 갔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거기서 먹었던 야채구이샐러드(이름은 뭐 딴거였지만..)


'밥'은 먹고 살아야하니 그냥저냥 만들지만

'요리'는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귀찮아 죽을 지경이라

어디서 맛난 음식 먹어도 '이거 집에서 만들어 봐야지..' 

절대 생각하지 않는데

이건 정말 만만해 보여서 도전~


130807b.jpg

집에 있는 야채 아무거나 다 집합시키고


130807c.jpg

원래는 생선구이팬이었다가 

어느 날, 쥐도 새도 모르게 용도 변경된 그릴팬에 올리브유 약간만 두르고

강불에서 굽기.

연기 펄펄나고 뜨건 열기에 얼굴이 토마토돼도 그냥 강불로 치지지직~


130807d.jpg

소스따위...

공들여 만들라면 나 이거 그냥 안만들어 먹을래요.

코스트코에서 산, 발사믹글레이즈랑 오리엔탈드레싱

적당히 섞어서 구운야채위에 뿌려주고 치즈 갈아서 뿌려 주면 먹을 준비 끝!


130807e.jpg

작업실이 있는 수지의 수지도서관앞 디어필립 빵이랑 먹으면

환상궁합이다.

샐러드만 가져가서 빵 한덩이 사와선 점심으로도 자주 먹고 있음.


130807f.jpg

이거 반응이 너무 좋아서(그래봤자 세명..- -;)

이런저런 재료들로 응용도 하고..

이건 훈제닭가슴살이랑 감자 구워서 미노점심.


130807g.jpg

요렇게 차려서


130807h.jpg

냄비뚜껑 닫아 놓으면 먹는 시스템.

울아들 대학 떨어지면 바로 군대 간다더니

신검만 받고 모른 척 하고 있네?

지난 일요일엔 입버릇처럼 간다던 '이기자부대 수색대'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너가 간다던 그 부대다!' 했더니

냅다 방으로 줄행랑...(- -;;)


고갱님, 당황하셨쎄요?....



p.s

잘지내셨지요?

저도 덕분에 잘 지냈습니다..^-^

감사한 마음은 천천히 전하도록 할께요.

다시 만나서 정말로... 기뻐요.


Leave Comments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회원 가입후에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