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어 걸린 앰플숄더 가디건 바느질 일기

일본어 선생님께서

조만간 한국에 출장을 오신다고

"뭐 사다 드릴것 없나요? 혹시 필요하신거 있으면 말씀해주세요~"하셔서

'아, 이거 폐 끼치는건데....' 하면서도

일본 사이트를 기웃기웃 거리고 있다가

눈에 번쩍 띄는 사진을 하나 발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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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

18,375 円의 가격은 둘째치고

우리나라에선 살수없는 옷이라 선생님께 부탁을 해볼까...하다가

일단 한번 만들어 보고....해서 만들었는데,

의외로 2번에 성공!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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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08b.jpg

처음엔 울테리 짜투리있던걸로 만들었는데

이쁘긴 그게 더 이쁘고 만들기도 간단했어요.

시접 처리할 필요도 전혀 없고 모양도 딱 잡혀서

볼륨재킷 느낌이랄까...

그런데 패턴에 수정할 부분이 많아 그건 입을수는 없는 옷이 되어서 쓰레기통으로 갔고,

겨울되면 울테리로 꼭 다시 만들어야겠어요.


패턴을 수정하고는 이번샵에서 판매했던

리넨100% 니트로 만들었어요.

앞단에 접착심지를 댈지,단은 몇센티로 할지, 시접은 어떻게 할지...

하나하나 고민하면서 만들어서  

봉재방법을 좀더 수정하면 좀더 나은 모양이 나올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긴하는데

80%정도는 마음에 들어요.

좀더 도톰한 니트원단으로 만들면 만족도 90%정도 될것같고

이 패턴 모양대로, 원본처럼 겨울에 뜨개질을 해서 만들면 만족도 150%는 되지 않을까...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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