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없길 천만 다행 바느질 일기
2009.02.13 10:25 Edit
이소룡 트레이닝복처럼...
누비트레이닝복인 아키옷이 조금 마음에 걸려
티셔츠랑 스커트를 새로 만들어 입히는데...
녀석의 삼단같은 머리카락이
참으로 걸리적 거리는 고나..- -;;
어렸을때 울엄마...
허리까지 내려오던 내머리카락 묶어주면서
막 신경질 냈었다.
그리고 어느 여름...
옆자리 친구에게 머릿이 옮겨온 걸 발견 한날.
수돗가에 세워놓고선
때는 이때다 .. 남자아이처럼 완전 숏커트를 쳐버리셨다.
완전 팥쥐엄마같던 울엄마.
내, 이 아키 머리끄댕이 묶으면서
그때의 엄마마음 비로소 이해가 되네.
화~악 잘라버리고 싶으나
자르면 다시 자라지 않는게
인형 머리끄댕이...
나중에 다시 심는 불상사는 귀찮아
꾸~~~욱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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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어릴 때 제 머리 싹둑 잘라버리신 엄마가 넘 원망 스러웠는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