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해도 그건 내 죄. - -;; 바느질 일기
2011.08.06 02:54 Edit
한번에 눈을 사로 잡는 멋진 모양이라해도,
원래 자기 이름에 맞는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물건을 볼때면
이 녀석... 차라리 덜생기고 제 기능하는 편이 나을지도...하는 생각이 든다.
10년도 넘게 사용해서,
여기저기 불에 그을려 구멍이 뻥 나버린 오븐장갑.
더이상 제 기능을 할수 없어서
귀엽고 예쁜 오븐장갑으로 하나 장만했는데...
첫날 첫번 사용하면서 손가락 다섯개를 홀라당 구워 먹을 뻔하고는
그대로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리고
모양보단 기능에 아~주 큰 비중을 둬서
두툼~하게 만든 오븐장갑.
귀찮아서 손가락 끼우는 모양으로 만들지 않은 걸 후회하진 않는다.
후회하진 않을거.....다.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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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해도 이미 늦었따. (- _ -; )
Comments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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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이님의 음식 솜씨는 아주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요즘 날씨가 더워서인지...집에서 음식하기가 너무힘드네요.
특히 우리집 부엌의 구조가 바람이 통하지 않는 구조라서 거실과 부엌의 온도차가 5도정도 되는 것 같아서요.
이사 오기전에 집에 있던 오븐은 그럭저럭 잘 썼는데,
이사오니 오븐이 없더군요...ㅜ,ㅜ
그 때는 아이들 쿠키도 구워주고, 고구마도 구워먹고 했는데...
이젠 전기 오븐 꺼내서 하기도 귀찮고 해서 오븐을 안 사용하게 되었다는...
여하간에,
사진에 약간씩 노출(?)되는 조이님의 음식솜씨는...정말 훌륭할 것 같다는...
(제 기준의 훌륭한 음식솜씨는...일상 속 음식을 맛갈스럽게 하는 것이랍니다.
쉬운 것 같지만, 그게 보통 내공이 쌓이지 않고서는 힘들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고 있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