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기 바느질 일기


미노의 미술선생님.
내 학교적 자원봉사자 모임 후배.
그리고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이웃사촌이기도 한 내 후배.
그 후배가 결혼 8년만에 아기를 가졌다.
그 8년의 기간동안 후배가 한 몸고생 마음고생을 너무나 잘알기에
소식을 듣고는 눈물이 한참이나 났다.
그리고..어떤 아기가 태어 날지 벌써부터 너무나 기다려진다.
8년동안이나 엄마 맘 고생 시켰으니
왠만한 놈으로는 안될듯...




축하선물로는 너무 약하지만 지금까지의 힘들었던 기억은 다 지우고
아이와 함께 자라는 행복한 기억들 잊지말고 적으라고 다이어리를 만들어 선물했다.
지난번 일본여행길에 사왔던,
아까워서 쓰지 못하고 고이 모셔뒀던 원단을 기꺼이 사용하고..




태명을 건강이로 부를거라해서 '건강이엄마의 행복한 이야기'란 라벨도 붙였다.
앞으로 이 일기장에 어떤 얘기들이 채워질지..
혼자 오바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근데..
노래는 왜 '여자를 내려 주세요' 일까?
여자든,아기든..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어쨋든 잊지 않고 내려주셔서 다행입니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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