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마주이가 되려나 보다.. 바느질 일기
2005.01.15 11:27 Edit
수요일.
우리아파트의 재활용품 분리수거일이면
먹이를 찾아 헤메는 하이에나처럼 쓰레기장을 어슬렁거린다.- -*
지난번 미노가 꽤 괜찮은 의자를 하나 낑낑거리고 들고 들어온데 이어,
이번 수요일엔 내가 한건 건졌다.ㅋㅋ
색도 모양도 꽤 마음에 드는데다 묵직한것이 이넘의 원래 몸값을 가늠하게 한다.
소파 옆에 떡하니 모셔두고선
다음주에는 다른 동들로 원정을 가볼까 생각하고 있다.
이러다 아무래도 넝마주이가 될건가보다..- -a
업된 기분을 이어서 시간날때마다 겨울맞이 집단장을 조금씩 하고 있다.
양재동 꽃시장에서 화분도 들여오고..
매일매일 조금씩 포근해지는 집안 곳곳이 마음 훈훈하게 한다.
Comments 30
-
조이님... 클수마스를 겨냥하신 ~ 포인세티아 화분 저두 참 좋아합니다...
아파트로 다시 이사가면 저두 겨울 거실에 꼭 두고봐야지 하구 있는 것 중 하나 입니다...
아파트에 살때 저두 분리수거날이면 괜히 기웃거리곤 했져... ㅋㅋ
지금 울 티비받침대도 집앞에 누가 버린걸 낑낑거리며 가져다가 닦고 있는데... 울남편 밉지않은 눈으로 째리더니 하는말이
" 어이~ 극성쟁이 마누라 한건하셨네" ㅋㅋ 이러더군요... 아주 요긴하게쓰고 있습져...
새주인을 찾은 탁자도 근사합니다... 잠깐 짬이나 들와보니... 새로운글이 올라와 있어 반가웠습니다..
모두 즐건 주말 보내세요...^^
Leave Comments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회원 가입후에 사용 가능합니다
역시 조이님 안목은 탁월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