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 쇠고기 무국 끓이기 사소한 것
2011.01.24 04:39 Edit
지난번 심야식당 드라마에 대한 글에
양눈어멈께서 쇠고기 무국 레시피를 물으시기에...
* 쇠고기 무국
재료: 재료의 양은 저희집 국끓이기 전용 냄비(지름 27cm 높이 15cm)에 한솥 끓이는 양입니다.
냄비사이즈에 맞춘 레시피라...
참 저렴하네요.^^a
-쇠고기 등심 250g
(저는 가능하면 등심 사용해요. 등심으로 끓이면 고기도 부드럽고 국물도 더 진한 듯하더라구요.)
-무 2/3개
-숙주 500g (진짜 많이 넣죠.^^;;)
-대파 4대
-그리고 겨울에는 우거지도 같이 넣어요. 우거지 넣으면 더 걸쭉해서 좋더라구요.
-국간장,참기름 1/2큰술,고춧가루 1~1.5큰술, 다진마늘 1큰술
우선 재료를 다 준비해 둡니다.
무는 얇고 나박하게 썰어 두고요.
숙주를 깨끗히 씻어 채반에 받쳐 두고요.
파는 가운데를 주욱 칼로 가른 후, 7cm 정도의 길이로 숭덩숭덩 썰어 둡니다.
우거지 넣을 경우는 파와 비슷한 길이로 썰어 놓구요.
냄비에 참기름 두르고 쇠고기를 넣어 볶습니다.
쇠고기가 반정도 익었을때, 무를 넣고 볶습니다.
살짝 볶다가 고춧가루를 넣고 고기가 다 익을때까지 열심히 볶아요.
그럼, 고기와 무에 빨간 고춧물이 든답니다.
물을 한컵 정도 부은 후 (안 부으면 홀라당 타버리니까요.^^;;)
숙주,대파를 넣어요.
제가 적은 양대로 다 넣으면 사진처럼 저렇게 파가 막 튀어 나올듯 수북한 상태가 돼요.
대파사이로 물이 보일듯 말듯한 높이까지 물을 마저 부어요.
그리고 국간장을 1큰술정도 붓고 강불에서 끓입니다.
이제 자리를 뜨시면 안돼요.
자리를 뜨면 국물이 치지지직 넘치면서 난리가 나니까요.
잠시 대기하고 계셨다가 국물이 끓으면 불을 중불로 조절한 후
다진마늘을 넣습니다.
중불로 30분 정도 끓이다가 간을 한번 보세요.
약간 싱겁다 할 정도로만 국간장으로 간을 하신 후
불을 약불로 조절하고 뭉근히 2시간정도 더 끓인후
(물이 냄비의 2/3까지 줄어 들 정도까지 끓이시면 돼요)
다시 한번 간을 보고 불을 끄시면 됩니다.
왠 국을 사골처럼 오래 끓이냐... 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이렇게 끓여요.
그럼 무는 젓가락으로는 집을수 없을 정도로 뭉그러지고
대파와 숙주도 걸쭉한 상태로 아주 진국이 되어요.
여기까지... 저만의 쇠고기 무국 끓이는 방법이었습니다.^^
Comments 63
Leave Comments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회원 가입후에 사용 가능합니다
앗 1등이다~
레시피만 읽었는데도 진한 맛이 느껴지는 듯...
따라해보겠습니다. ㅎㅎ 근데 고기값이 너무 올라서리...
설까지 기다렸다가... (시누가 고기 사온다고 해서..ㅋ아마 지금 후회할 지도..)
조이님.. 날 새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