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희한한 일. 소소한 일상
2015.05.12 14:05 Edit
30년전 군대를 다녀온 남편은 이해할수 없다고 하고,
3주전 아들을 군대 보낸 엄마인 나는 참 다행스럽다 하는 일.
요즘은 훈련소에서 분대별로 소대장님이 단톡방을 만들어
부모들을 초대한다.
단톡방에서 훈련일정을 알려 주시기도 하고
지금 아이들이 뭘하고 있는지 알려주시기도 한다.
부모들의 질문에 답도 해주시고..
그리고 부모들이 아이들 소식을 몰라 속이 타들어 갈때쯤,
선물입니다~ 하고 사진을 한장씩 투척하신다.
사진 투척한 날은 단톡방이 난리가 난다.
입소 1주차에 받았던 사진이랑 3주차에 받은 사진속
미노 얼굴이 너무 달라서 처음엔 못 알아봤다.
실컷 놀고 먹다 입대해서 얼굴이 동글동글 너구리였었는데
어제 받은 사진 속에선 얼굴 선이 선명한 것이 진짜 사.나.이...ㅜ.ㅜ
다른 애들도 다 그런것이 신기하고 뭔가 묘한 기분.
그런데.. 사진을 보면서
다른 애들은 다 환하게 웃고 있는데 미노는 왠지 '썩소'
눈을 확대해보니 울듯말듯한 눈이라 맘이 너무 안 좋았다.
그러고 우울하게 있는데
갑자기 단톡방이 난리.
'울아들 얼굴에 근심이 가득해서 맘이 아파요'
'저도 제 아들이 금방이라도 울것 같은 얼굴이라 맘이 안좋아요'
'저도 제 아들만 그렇게 보여요. 다른애들은 다 밝은 얼굴인데..'
'암만 찾아봐도 근심어린 얼굴은 없는데 저도 제아들만 그렇게 보여요. 웃고 있어도..ㅜ.ㅜ'
등등등..
다들 울아들만 울 것같은 얼굴이라고들 하신다.
나도 미노빼고는 다들 환한 얼굴인것 같은데..
남편에게 보여주니
그게 엄마들 마음이 울것 같아서 그렇게 보이는 거라고..
근데 참..
다른 엄마들의 카톡을 보면서 안심이 되고 웃음이 났다.
한참 웃고 나서 다시 사진을 보니
남편 말처럼 엄마한테 웃는 얼굴 보여주려고 좀 어색하게 웃는 정도네..ㅎ
Comments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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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안계신 친정에 다녀왔는데 마침 동생네 큰 조카가 휴가를 나와있더라구요~
재작년가을?겨울에 군대간다고 한게 어느새 병장이래요~~~^^
운동하고 온다고 해서 그러라 하고 일보고 있는데
녀석이 운동다녀와서는 웃통을 훌렁 벗고 샤워를 한다고~
군대가기전에는 통통했는데 복근이랑 가슴에 헉 근육이 ㅋㅋㅋ
휴가중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체력를 더 강화하면 주는 포상휴가가 더 좋더라나 뭐라나..그랬어요~~
남들은 위로해준다고 건강하고 튼튼한 남자만 군대가는거라고 했는데..막상 엄마입장에서는
그게 아니잖아요~~
그래도 무탈하게 제대할때까지 잘있다 나오길 바라는 마음들이니..
자대배치 곧 받겠군요..그러다 100일지나면 금방 9박10일간의 첫휴가 나올거에요~~^^ -
울 큰아들 훈련소 넣어놓고 돌아서오는데 어디선가 고함소리가 난립니다.
돌아오는 옆쪽에서 아들이 들어간 곳이 멀리 보이는데 조교들이 애들을
정신없이 잡습니다(?)
울컥 쏟아지는 눈물에 방금 웃으면서 걱정 말라해놓고 모퉁이 돌아서니
저라냐고 했더니 옆에 있던 신랑이 저렇게 해야 정신없어 부모생각, 애인생각
못하고 적응해 간다네요...^^;;;
그런 애가 군에 간지 벌써 1년이 다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아들 데리러가면
나오는 애들 다 보며 아들을 찾습니다.
군에 복귀할때는 아들 뒷모습이 안보일때 까지 자리를 못 떠나고 서성거립니다.
자식이란 그런거 같아요.
아기때도, 학생때도, 군에 갔을때도 모두 그 때마다 아기같고 그래서 마냥 걱정스럽고....ㅎㅎㅎ 저만 그런걸까요? ^^
들어오면서 아들한테 온 군사우편 들고 왔네요.
늘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울 아들 고맙고 보고싶고....또 눈물이 나네요 ㅠ,ㅠ
joy 님 처음 글 올라왔을때 돌아온 소포보고 미노 군에 갔구나 했었네요.
joy 님은 왠지 cool~하실것만 같았는데....^^
나만 이러나 싶어 청승맞아보였는데 왠지 동질감(?) 같은게 생기기까지....-,*
미노는 성격도 좋고 씩씩해서 잘할거예요.
joy 님 힘 내시어요. ^^ -
ㅋㅋ 공감이 가요
제아들 군대갔을땐 사건사고(신종플루.연평도,천안함등)가 많아서 휴가도 면회도 못갔어요
오로지 부대홈피에 들어가 편지쓰고 아들 사진찾고....참
손에 아무것도 잡히지도않고 오로지 뉴스에만 귀쫑긋세워 저 위쪽에서 뭔짓을 할까 노심초사..
생각만해도 아찔하고 심장이 멎는것같았어요
더구나 울아들은 GOP에 있어서 더 그랬어요
길에 다니면 또 왜 군인들만보이고 군인차만보이는지....
미노가 부디 그래도 편한부대로 배치되어야할텐데요
한번은 제 아들이 " 엄마! 사람들이 나보고 아저씨래~"하더라구요 ㅎㅎ
나이 20살에 아저씨소리를 듣자니 거북했나보더라구요 -
요즘은 정말 좋아졌죠?
물론 사건 사고도 많지만 시대가 변한만큼 군대도 많이 변한거 같아요.
아빠도 군인 이셨고 신랑도 장교출신이고 오빠도 지금 현역 군인이예요.
그래서 군인보면 남같지않아요.
ㅎㅎ 미노군이 오빠네 부대로 가면 좋을텐데요.
오빠가 대대장으로 있고요.
요 몇년동안 사고도 없고해서 상도 받았거든요.
생활관도 새로지어서 좋아요.
어이쿠...부대홍보하는거 같네요.
저두 몇년후면 보낼텐데 그때까지 오빠가 별 몇개는 달아야 아들이 좀 편하게
다니지 않을까요?
제 나이 절반인데 왜 군인은 아저씨란 단어랑 잘 어울릴까요?
군 복무중이 모든 아들들 몸 성히 잘 마치고 제대하기를 기원합니다.
정말 대단하고 아껴줘야하는 대한의 아들들이죠! -
조이님이 미노군 군대보내고 너무 많이 힘들어서 아프시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첫사진에 온갖 생각 다 들었던 저랑 넘 비슷해서 마음이 짠해 졌어요..
다들 군화 신고 찍었는데 우리아이만 운동화 차림이라 훈련받다 발을 다친건지 물집이 생겨서 군화를 못신는건지 걱정때문에 잠이 오질 않았었는데 나중에 편지에 발이 너무 작아서 맞는 군화가 없어서 기다리느라 운동화신고 사진 찍었다고 하더군요..
엄마의 마음이란 내 아이만 슬픈 표정으로 억지로 웃고 있는 거처럼 보이고 피부도 더 깨매진거 같고..
훈련끝나고 면회 갈때까지 매일매일 일기처럼 편지 쓰면서 날짜가기만 기다렸는데 벌써 자대배치 받고 1달
되어가네요
살도 조금 찌고 나름 잘 적응하는거 같아 마음이 좀 놓였답니다..
조이님도 하나밖에 없는 귀한 아드님 보내 놓고 가슴 한쪽이 텅 빈거처럼 아리고 아이 물건 하나만 봐도 눈물이 나시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건강하게 돌아오려니...믿어보게요...
저는 아들 군대보내고 심하게 앓아서 열흘 가까이 입원했었어요
조이님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 -
저는 아직 초등아들이라 10년 뒤에 얘기겠지만
3년 전 조카가 군대를 갔어요.. 그것도 해병대로 지원해서 갔더라고요..
해병대이다 보니 백령도로 발령 받았는데... 그곳이 전에 폭탄이 날라왔던 곳이라써
북한 뉴스만 나와도 조마조마하더라고요...
여기가 울산이라써 형님이 면회도 자주 못가고....날잡아서 가야 되고 많이 힘든 곳인데..
작년에 씩씩하게 제대했어요... 군대 갔다 오고 나니 몸짱이 되어서 지금 얼마나 신경쓰는지..
피부과에도 다니고... 군대에 있을때는 씩씩한 군인아저씨였지만 제대하고 집에 오니
외모에 신경쓰는 대학생에 불과하더라고요....^^;
미노도 잘 할듯 싶어요... 저도 사실 걱정입니다.. 아들만 둘이다 보니 ㅠ.ㅠ -
지난번 사진에 국군장병 박스가 눈에 확들어오길래 아드님 군대 갔구나..... 했어요.
작년 5월에 우리 아들도 군대를 보내본 마음이라 ... 입대식때 부르던 애국가가 전 그렇게 슬픈노래
인지 그때 알았답니다. 어느덧 지난달에 상병을 달았지만 아직도 아들만 생각하면 눈물이 줄줄....
그나마 좋았다고 위로 받는게 있다면 훈련소에 매일 같이 아들에게 편지를 쓸수 있다는 거예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일기쓰듯 아들에게 편지를 썼네요. 평소에 못했던말 마음으로만 했던말들을
담아 썼더니 미처 몰랐던 엄마 마음을 알았는지 수료식때 더 정스럽게 헤아리더군요.
평소에는 대화라기 보다 잔소리로만 알잖아요. ..^^ 아직도 많은날이 남아있긴하지만. 조금 마음이
편해지긴 했네요. 이제 곧 수료식에 다녀오시겠군요....
그땐 얼마나 대견하실까.... 1000명 가까이 똑같은 옷에 비슷한 군인들 사이에서도 내아들만 또렷이
보이는 경험을 하시게 될거예요.... 정말 내아들만 보인답니다..
너무 걱정 하지 마시고 군대도 여러 일을 겪은이후로 많이 좋아졌다고 하니 (아들 왈)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 " 저는 이말을 맘아플때마다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
군인이 애들루 보이면 늙은거라던데...^^;
조이님이 울다가~ 웃다가~ 이러시는 거 생각하니...전 웃고 있어요~~~^+++++^
그 부부쌈중에...
아들군대가서 마누라가 울적해하면 남편들이 그렇게 서운해한다던데ㅋㅋㅋ
그러다가 마누라 심기 잘못 건드려서 밥도 못 얻어 먹는 남편들이 꽤 된다던데....
요즘엔 단톡이 남편들을 살린 것 같습니다 ^^;;
만일....단톡이 없었다면,..울카페 원조 발모델이신 그분도(조이님남편분)...
몹시 위험한 말씀을 하신 듯 하옵니다~~~^^;;;
저정도 말씀이면 한달간 라면만 혼자 끓여먹기정도는 됩니다 ^+++++^ -
킁...코 좀 풀고요...;;;
카페에서 그 장정소포에 대한 글을 읽다보니...하나있는 남동생 군대간 일은 뭐 코마(?)상태였던 사람마냥 기억에 없는 거예요...
이상해서 엄마께 물어보니~ 넌 한국에 엄써잖아, 그때...;;;;;
울 엄니 참 하나있는 잔정머리 엄는 딸래미나마 멀리 보내놓은 사이, 하나있는 아들래미 영장나와 군대 보내야 되고...ㅡㅡ;;
지금 생각하니 우째 그 시간을 보내셨을꼬~ 싶어요
그 후 바다건너 시집 올 때 아들보다 더 무뚝뚝한 딸램이라 뭐 토닥토닥~ 은 생각도 못 했었는데...
그때의 엄마에게 했어야 하는 일을 대신삼아 지금의 조이님께 토닥~ 토닥~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시간이 약이란게 정말 맞는 것 같아요^^ -
왠지 신기해요..
프로필 보니 저랑 나이차는 얼마 안나시는데..
사실 제 친구 아들도 군에 갔다 담달 제대한다지요..
전 큰애가 이제 초5에 딸둘이라 군대라는건 남의 일인줄만 알고 있지요..
얼마전 큰애가 군인아저씨께 보낸 위문편지 답장 왔다고 그담 어떻게 써야해 물었던 일이
있는데..군인아저씨가 된 아들인 분도 보네요..
어쩌다 한번씩 안부 묻는 친구아들은 왠지 모르는 세상 일같고..
매일 들르는 까페 쥔장 아들은 왜 더 친근감이 들고 내 아들인듯 애틋한지는 모르겠지만요..
넘 걱정 마시고..조이님 글속의 미노군은 자~알 하고 올 거예요..화이팅!!.. -
미노군이 훈련소에 입소를 했군요~
울 아들은 훈련소를 마치고 가평으로 자대 배치를 받았어요
저도 첨엔 " 울 아들 군대가면 부대 앞에 방 얻어놓고 살거야~"
아들 얼굴은 매일 봐야 하니까 ~
그랬더니 딸래미가 " 난 " 그러길래 넌 알아서 살아
그랬던 적이 있었는데~ 막상 가고 나니 허전한 맘이 없다고 할 순 없지만 바쁜 직장생활에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살다 보니~
시간은 훌쩍 지나서 훈련소 면회날짜가 코 앞으로 다가 왔더라구요~
막상 아들 얼굴을 마주보니 같이 있을때 보다 얼굴도 좋아지고 남자다워지고 내적으로 좀 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훈련소 보내면서도 " 내가 해줄수 있는 건 없다~ 다 본인 몫이지~"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알아서 잘 하더라구여~
조이님도 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엄마 걱정이 헛된것이라는것을 훈련소 마칠때 면회를 가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
어머나, 미노군이 어느덧 군대갈 나이의 청년이 되었네요.^^ 하긴... 제가 조이님 홈을 젤 첨으로 들어왔을땐 전 결혼전이었고, 미노군도 초등학생이었는데... 어느덧 제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으니... 세월이 이렇게 훌쩍 지나버렸네요.^^ 처음엔 걱정스럽고, 아쉽고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왜 이렇게 자주 휴가를 나오냐며 면박을 주던 저희 앞집 아주머니처럼...^^ 조이님도 곧 아들없는 생활에 익숙해지지 않으실까요? 미노군 없는 동안 패턴 마구 만들어 내시면 좋겠어요. ㅋㅋ...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유아복 매장에는 이제 입을 옷이 없고, 그렇다고 청소년기 아이들이 입는 옷중에서도 골라입히기 힘든... 초등 중학년 아이들... 130~150센티 여자아이들 입을만한 패턴 좀 만들어주세요.^^ -
매우 오랜 만에 소식 전합니다. 그리고 늦은 댓글입니다만, 나라에 아들을 내놓아야하는 대한민국의 어미로써 조이님 마음에 위로가 좀 될까 싶어 글 남깁니다. ^^
작년 겨울. 저도 아들을 군대에 보내놓고 예상 밖으로 너무 슬프고 허전하고 힘들어, 당황스러워하며 몇 달을 보냈어요.
그랬더니 어떤 사람이 그러는 거에요. "다들 가는 군대인데, 뭐 그리 유난 떠냐고... " 그 때 그 사람 참 밉더군요. ^^
그리곤 저도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정말 왜 이렇게 유난스럽게 슬프고 공허한지를!
첫째 이유는 아이를 한 번도 멀리 보낸 적이 없었다는 데 있는 것 같았어요.
둘째는, 제 본의는 아니었으나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미안한 게 있었다는 것이고,
셋째는, 이 나라가 지구 상에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것이었어요. 비로소 아들을 군대에 보내놓고 저는 분단을 제 문제로 인식하게 되었거든요.
그렇게 슬프게 두어 달을 보내다 보니 면역력도 떨어지나 봐요. 평생 걸리지도 않던 독감에 걸려 헤매다 정작 수료식 날에는 겨우 겨우 기운 차려 아들을 보고 왔지요. 5주 만에 '전사'가 되어 있는 모습은 대견스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어요. ㅎㅎ
그 힘겨운 시간, 제게 도움이 된 건 아들과 주고 받은 편지였어요.
훈련받는 기간과 자대 배치를 받아도 면회도 자유롭지 못 하던 그 때, 깊은 곳에 간직했던 마음을 편지로 풀어냈어요.
아마 그렇게 진솔하게 편지를 썼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미안했던 것, 고마웠던 것, 부재가 주는 존재감...
물론 시간이 약이라지만, 제게 편지는 큰 약이 되었답니다.
지금은 최전방 GOP에 있어요. 곧 병장 달지요. 미노군도 지금쯤은 수료식 마치고 자대 배치 받았겠네요.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면, '입대'는 참 야속한 거지만, 그 혹독한 경험을 통해 아이도 저도 조금은 성장했다는 것에는 동의해요. 그렇지만, 우리도 어서 모병제가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군대에 있는 동안은 참 안심이 안 되어요. 소대장님한테 전화라도 오면 덜컹, 가슴이 내려앉고...
병영문화혁신으로 폭력이 사라졌다해도, 건강한 이성이 감당하기에 군대는 만만한 곳이 아니고요..
미노군이 무사하고 건강하게 또 지혜롭게 군 복무 마치기를 바라겠습니다.
아울러 조이님도 너무 슬퍼하시다 몸 상하시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또 아드님과 좋은 추억 쌓는 시간 되시길 바랄게요.
- 조이님과 미노를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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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님 힘내셔요.. 초등 생일파티 사진으로 이 홈피에서 미노를 처음 본 거 같은데.. 군인아저씨가 되었다니..
세월이 참.. 놀랍습니다. ^^
저 1등인건가여.. 히..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