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하고 싶은 것들.. 사소한 것
2015.02.05 14:40 Edit
11월에 다녀왔던 오키나와 여행사진을 정리해서 포토북으로 만들었어요.
(그러고보니 오키나와 여행기는 스리슬쩍 마무리도 못하고..- -;;)
항상 여행갈때는 사진을 제가 찍으니까
여행 끝나면 사진정리해서 인화하고 사진앨범에 정리해
같이 간 이들에게 나눠 주는 것도 제 몫이예요.
시간 많이 걸리고 귀찮은 일이긴하지만
사진정리하면서 여행때의 추억도 곱씹어 보고
엽기적으로 나온 사진으로 협박하는 재미도 있고..
그래서 남주긴 싫은 임무이지요.
지난번까진 사진정리해서 찍스에 전송해서 인화해
개인별로 앨범 하나씩 사서 거기에 끼워서 줬는데
이번엔 포토북으로 만들기로 했어요.
여러군데 검색을 한 결과,
사이즈와 편집틀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에서 하기로 했지요.
프로그램 다운받아서 열심히 편집했어요.
꼼짝 안하고 장장 6시간을 날밤 새면서 편집하고 저장을 하는데
이거..저장하다말고 다운... @@;;
마음을 다잡고 다시 그 다음날 또 날밤새며 5시간을 편집했는데
또 저장에서 다운..@@@@@@@
아... ***이랑 나는 인연이 아닌갑다..
포기를 하고 편집틀이 아쉽긴 하지만 찍스에서 결국 포토북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받아본 후에는 너무나 만족..
찍스의 종이두께가 두꺼운게 싫어서 ***에서 하려 했던건데
받아보니 종이도 너무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사진의 화질이
너무 좋아서 놀랐어요.
카메라는 저만 들고 가서 찍었고
각자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들은 단톡방에 모두 올려서
제가 단톡방의 사진들 전부 다운 받아서 그중에 괜찮은 사진 셀렉해서
포토북에도 넣었기 때문에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휴대폰사진의 화질차이는 좀 났지만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 재미있는게 많아서 좋았어요.^ ^
ZZIXX디카북 L57가로형(19*12cm)
이렇게 두권씩 같이 간 친구들에게 나눠 주고
일본에 계신 선생님께도 보내드렸어요.
선생님 받자마자 카톡하셔서는
직장동료들 보여 줬더니 깜짝 놀라시더라고..ㅋ
감동받아서 눈물 날뻔 했다 하셔서
며칠 고생은 했지만 기분 좋았어요.^_________^
그리고...
봄, 여름, 가을동안 사람들로 바글거리던 울동네 아브뉴프랑조차도
썰렁해진 겨울동안,
귀때기가 날아가버릴것 같은 칼바람 맞으면서도
저는 일주일에 두번, 열심히 운동 다녔어요.
열.심.히 안 다닐수가 없는게..
화,목 일주일에 두번 필라테스를 다니는데
일요일 저녁부터 여기저기가 마구 당기기 시작하는데
월요일아침이 되면 목이 빠지게 화요일을기다리게 돼요.- -;;
오죽하면 월요일반에 기냥 들어가서 하고 올까.. 싶은 마음이 들만큼
안할수가 없어서 열심히 다니고 있답니다.
매일 아침 스트레칭을 하면 좋을텐데
아침엔 밥하기 바빠서..라고 핑계를..- -;;
어쨋든,
필라테스를 거를수 없는 이유가
제 경우는 근육이 너무 부족해서 인듯해요.
전에 개인레슨할때, 그땐 매일매일 1시간 30분씩 걷고
일주일에 한번 필라테스 개인레슨 받는데도
근육은 계속 빠지고 체지방은 계속 오르는 기현상이 있어서
선생님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하셔서
단백질쉐이크는 못 먹겠고, 운동후 단백질음료를 먹기 시작했는데
신기하게도 체지방은 빠지고 근육은 올라가더라구요.
'아~ 이래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단백질 쉐이크를 먹는거구나~' 했는데
그때 마시던 음료가 어느날 생산중단이 되고 다른 음료를 마셔보니
진짜 인간이 마실수 있는 음료가 아니더라는..ㅜ.ㅜ
'아~ 이래서 사람들이 단백질쉐이크 마시고 구역질하는구나~'
깨달음을 얻고는
단백질음료 대신 '두부쉐이크'란걸 만들어 먹기 시작했어요.
바나나 1개.
두부 1/4 모.
플레인요쿠르트 100ml
저지방 우유100ml인가 그런데 전 좀 대충 넣는지라..
여튼 이렇게 넣고 위~~ㅇ 갈아서 저녁대신 마십니다.
이거 마시면 포만감 최고라는데 전 그건 아니고.. - -a
이걸 배고프기 전에( 배고플때 먹으면 포만감 따위 안들어요)
한잔 다 마시면 포만감이 들어서 저녁은 안먹어도 되더라구요.
요즘은 여기에 아몬드까지 같이 넣어서 마시는데
40대이상 분들께 강추합니다.
40대이상에는 단백질을 안 챙겨 먹으면
하루한끼만 먹어도 체중이 쭉쭉 늘어나고 피곤하고 힘들거든요.
번거롭지 않은 거니까
매일매일 챙겨 드시고 같이 건강해져 보아요~ ^__________^ b
Comments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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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조이님 열정이 부럽습니다 ㅎㅎ
그런데 저~두꺼운것이 한분에 하나씩인가요?
와~~만약에 제가 받는다면 그 두께만으로도 전 감동의눈물을 흘릴것같아요
제사진은없지만 저도 하나 받고싶어요 사진이 넘 멋져요 ~~
전 어제 어지럽더니 폭!하고 쓰러지지뭐예요
뭐 몇번있는일이라 놀랍지도않아요 철분부족으로 약을 먹는데 기간을 놓쳤더니...
그래서 몸에좋다는것 더구나 40대이상 챙겨먹으라는 말씀에 눈이 번쩍 귀가번쩍하네요
그런데 전 왜 우유냄새가 별로일까요?섞어서 먹으면 괜찮겠죠?
조이님추천이니 함 해봐야죠 ㅎㅎ
그런데 조이님 ~~믹서기가 참 이쁘네요 앙증맞고 고급져보이고 ..
단백질먹고 살도 좀 빼고 조이님새옷입고 봄나들이 가야겠어요 ^^
ㅎㅎ -
항상 조이님껀 다 이쁘고 따라하고 싶어요 ㅎㅎ
사진도 이쁘고..
저도 스트레칭 필라테스 좋아하는데..한번도 못해봤어요...
저도 요즘 너무 몸이 불어서.. 더 움직이기 싫어지고 악순환중이에요..
일단 조금씩 몸풀기 하고 있는데...
정말 식단도 중요한데..
두부쉐이크 넘 좋은 생각이에요^^
저도 따라 해볼려고요 ㅎㅎ 울신랑도 주고 나도 먹고..ㅎㅎ
요거트도 만들고 두부도 만들어서 ㅎㅎㅎㅎ 기계가 다 집에 있고
요즘 식탁위에 올려놓고..안그래도 하나씩 이용하려고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
요거트는 만들어 먹고 있고..두부도 몇번 만들어봤거든요...
ㅎㅎ
신상도 기대할께요..살짝쿵. ㅎㅎ
조이님..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ㅎㅎ 울집 믹서기가 있어서 반갑네요.
두부쉐이크... 단백질 섭취원을 찾던 저에게 딱인데요. '당을 끊는 식사법'이란 베스트셀러를 읽고, 근 1년여간 해먹던 해독주스보다 단백질 섭취에도 좀 더 신경 써야 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네요. -_-; 팔랑팔랑....
게다가 40대라 격히 공감되면서... 저는 아직 애들이 유치원 생이니 체력 관리가 완전 중요해서요.
레시피 잘 활용하겠습니다. ^^
저도 오키나와 제작년에 갔다왔었는데, 너무 좋았었어요. 가깝기도 하구요. 원전 사고 이후로 무서워서 본토에는 못가는 데 한을 풀고 왔지요. 영어가 안 통하니까 묵혀둔 일본어가 툭툭 튀어나와 우스웠네요. 또 가고 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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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년 열심히 다이어트 해서 겨우 몸무게 줄여놨는데
회사 옮기고 저녁먹고 식단 엉망이 된지 2개월만에 뺀 몸무게의 반이 올라갔어요.. 엉엉..
스트레스 때문이라며 저녁을 열심히 꼬박꼬박 늦은 시간에 먹은게 몽땅 다 살이 되어버려 고민하던차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당.. 조이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