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드라마는 다시 또 온다. 바느질 일기
2011.01.13 15:25 Edit
TV를 볼때의 난,
보통 3가지의 자세.
설겆이 하거나 밥을 하면서 무슨 배경음악처럼 켜놓은 TV소리를 들으며
간혹 솔깃한 얘기가 나오면 한번씩 눈을 주는...
프로그램 제작자에게는 굴욕적일수 있는 시청.. 이라기 보단 청취태도이거나
빨래를 개키면서,
노트북을 보면서,
때론 만화책을 보면서 그야말로 오픈마인드로 TV를 보는 경우.
이 경우, 켜놓은 TV프로그램은 1박2일이거나 무한도전이거나,
복불복쇼이거나 화성인일 확률이 99.9%이다.
그리고 나머지 한 경우는
TV를 기준으로 전,후 좌,우 2m이내에 나 말고 인간은 단한명도 없어야 한다.
2m10cm거리에 있더라도 TV쪽으로 시선을 꽂고 있으면 안된다.
만약 그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과감히 재방송 시청을 선택.
그렇게 혼자서 TV에 모든 감각을 연결해 놓고,
男主에 女主에 빙의되어 보던 시크릿가든도 어느새 이번 주면 마지막.
아쉽지만 늘 느끼는건,
버스 떠나면 다음 버스가 반드시 오듯,
이것보다 더 빠질수 없을것 같던 드라마가 끝나도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풍덩 빠져들 드라마는 또 오게 되더라는 사실.
근데..
그 얘기를 하자는건 아니었는데 왜 옆길로..- -;;
요즘 아무 것도 안하고, 두번째 자세로 TV만 디립다 봐대던 나.
남은 건 TV보면서 한땀한땀 꿰메 만든 행주뿐이다.
이걸 아까워서 우째 행주로 쓰냐... 는 친구에게
"내가 또 짜투리 원단 갑부라서....^^;; "
가진건 짜투리 원단 뿐인 이노무 인쉥~ㅋ
Comments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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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전 약간 ...TV가 항상 켜져있어야한답니다...그렇기때문에 전 드라마가 가장 중요해요...안봐도 듣기만해도 재밌는...그런 드라마...요즘 시크릿가든땜시 행복했는데..한동한 또 침울하겠네요...드라마는 많아도 정말 맘에 드는 드라마는 드물잖아요...그동안 시크릿가든때문에 너무행복했는데...ㅠㅠ 슬픕니다...제가 또 집중할수 있는 드라마가 빠~~~알리 나오기를 기원하며...미드나 보러가야겠네요...그럼...좋은 주말되시고...감기 조심하세요...낼??? 아니네요...오늘은 더욱 춥다네요...제가 추위를 정말 안타는데(참고로 집안에서는 반팔,반바지...)올해는 긴옷을 입네요...그러다보니 서울은 얼마나 추울까싶습니다...정말정말 날이 풀렸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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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 다음버스가 벌써 왔네요. 그사세... 아이고.. 드라마도 보고 싶고 만들고 싶은 것도 많고..
행복한 거겠죠? ㅎㅎ 시크릿 가든 모두 즐방 하시고요.. 추워진다하니 감기 조심하시고요. 예쁜 작품들 많이 만드셔요. 저도 행주 만들어야 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