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릭션펜 바느질 일기

패턴을 원단에 옮겨 그릴때,

흰색외의 원단에는 왁스로 만들어져서

다림질하면 지워지는 초자고(팬더표 초자고)를 사용하고


흰색원단에는 초자고로 그리면 잘 안보이니까

물을 뿌리면 지워지는

120831.jpg

이 수세펜을 사용했었어요.


그런데 이 수세펜이 불량인지 짝퉁인지 모르겠지만

가끔 잘 안지워지는 펜을 만나는 황~당한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저같은 경우는 바느질과정중에 다림질을 무지하게 많이하는데

수세펜으로 그린 부분에 물을 뿌린 후에

물이 채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다림질을 하게되면

다리미밑판의 오염이 원단에 그대로 묻어나와서

하얀원단이 누렇게 돼서 회복불가한 경우가 많았어요.


그렇다고 물이 다 마르길 기다렸다가 시접을 다리자니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부득이 흰원단이라도 초자고를 사용했는데

이제 점점 노안도 심해지니까( - -;;)

흰원단+초자고는 정말 무리예요.


그러던중,

가뭄의 단비같은 물건 하나 발견!!

파일롯트에서 나온 프릭션펜이란건데

마찰이나 열에 의해서 지워지는 펜입니다.

120831a.jpg

120831b.jpg

펜으로 그린후에 다리미로 한번만 쓱 지나가면..

120831c.jpg

선이 이렇게 깨끗히 싹 지워져요.


선을 그린 후에 뒷꼭지 부분으로 문질문질해도 지워지는데

이건 종이에는 잘 지워지는데 원단은 좀 무리구요.

여튼..

선이 너무 간편하게 잘 지워지기도 하고

색상도 아주 다양하게 있어요.


전 교보에서 구입했는데 인터넷으로 '프릭션' 쳐보니 판매하는 곳이 무지하게 많네요.

형광펜은.. 그냥 형광펜도 있다는걸 보여드린거구요,

굳이 형광펜은 쓰지 마시길..

선이 굵어서 재단에는 적당하지 않아요.^ ^

*** 짙은색 원단에 사용하면 다린 후에 흐리게나마 하얀선이 남네요.

그러니 짙은색 원단에는 초자고 사용하시고

초자고를 사용할수 없는 연한색이나 흰색원단에만 사용하시는게 안전해요.^^ ****

------

120831d.jpg

내일이면 벌써 9월이네요.

저는...

가기 싫은 손님, 궁뎅이로 슬쩍 밀어내듯이

아직 남은 여름을 밀어내고 가을옷 만들고 있어요.^ ^;;



Leave Comments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회원 가입후에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