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 2년으로 가는 중.. 바느질 일기


벌써 1년도 더 된 일...
아니,어쩌면 2년에 더 가까운 일인지도 모른다.








멈추지 않았었다면
4번째 책작업이 되었을 이 옷을 만든 때가...

'아들녀석 고입만 끝나고...'
잠시 멈추었던 것이 벌써 이만큼 시간이 흘러
그때 섭외하고 사이즈까지 체크했던
모델아이도 지금은 훌쩍 커버렸다.

TV에서 그 아이 볼때마다
'좀 천천히 자라라..' 해보지만,
지금은 작업해둔 패턴 사이즈랑은 한참 멀리 가버렸다.

늘 그렇다.
내일 조금 더 잘할 수 있을것같지만
오늘 못한 일은 내일도 하지 못한채 또 하루가 가는...

근데...
뜬금없이
'아끼면 똥된다'
이 말이 왜 생각나냐?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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