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없는 질문 소소한 일상
2009.02.20 00:22 Edit
2달만에 돌아온 병원 진료일.
지난번 바꾼 약의 부작용으로 너무나 고통스러웠던 두달을
보낸 후의 진료일이라 오늘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었다.
다른 약으로 바꿔주마는 의사선생님께 90도 인사를 드리고
나오는데
레지던트선생님께 가서 설문지하나 써주고 가라고 하심.
뭐..지금 기분 같으면 뭔들 못하겠어요.^^
그렇게 레지던트선생님과 마주앉아
일문일답한 설문내용중 차~암 이해가 안되던 것 하나.
"어지러울때 걸으면서 하늘을 보면 하늘이 같이 돌아가나요?
안돌아가나요?"
"@@....
...음..저...
어지러울때는 그대로 주저앉거나
눈을 감고 어디 기댄채로 있는데요?
하늘을 본적이 없어서...
근데요, 선생님...
어지러운데 걸으면서 거기다 하늘까지보면
사람들이 저여자 한잔했구나...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그 모양이 나올텐데...
혹시 그 답이 필요하면
다음에 어지러울땐 걸으면서 하늘한번 볼까요?...
돌아가는지 안 돌아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