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목소리.. 소소한 일상
2011.01.17 01:18 Edit
일본어 수업 같이 하는 친구들과 이른 저녁약속을 한날.
저녁을 맛나게 먹고,
커피집을 두군데나 옮겨 다니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가 문득,
집에 있는 2人의 뱃속 사정이 궁금해졌다.
남편에게 문자로
" 저녁은?" 했더니
" 안 먹었는데? 밥 있어?"
"해 놓고 왔지... 고기 사둔 것도 있으니까 미노랑 구워 드셔"
"어... 근데 버섯이랑 야채도 있어?"
아.... 입에 밥 들어갈 때까지 열번은 더 문자를 하겠구나... 싶으면서
조금 미안해지기도 하고...
이럴때 써먹는 아이폰 어플로 메세지를 녹음해서 전송.
<내가 가서 고기 구워 줄까?>
정말로 이 목소리면 구여워서 깨물어 주고 싶을까?
죽지 않을 만큼만 패주고 싶어질까?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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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사투리...쓰시는거 맞죠?
그래서 더 구여운듯..^^;
어플의 무한함에 다시 한번 놀라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