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소한 일상
2012.01.02 20:28 Edit
작년 어느날...
꿈에서 키무라 타쿠야님이랑 놀이공원에 놀러 갔다 온 다음날.
자주 가는 수지 고기리 음식점 산사랑에서 점심을 먹고
작업실로 돌아가는 길에 바로 저 집을 보게 되었더랬죠.
지난밤 꿈이랑,
늘 가는 길이 아닌 반대편 길로 우연히 가봤는데 마주친 저 폐가같은 빈집이
뭔가 필연인듯 필이 찌리릿 오는 것이...
생애 처음, 로또 5천원어치를 샀어요.
'로또되면 내가 저 집을 사버린다!!' 하면서 말이죠.
당연히, 로또는 꽝이었고
그다다음주에 저 집앞을 다시 가봤더니 공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지요.
얻은 만큼 잃게 되는 것도 있구요.
올한해도 이 두가지 잊지 않고,
공짜 바라지 않고,
얻었다고 좋아만 하지 않고, 잃었다고 슬퍼만 하지 않고 그렇게 살아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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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벤트 선물은 31일에 모두 발송했어요.
제 예상보다 훨씬 많이 참여해주셔서
보내드릴 원단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꿍쳐 둔 원단,부자재들 모두 털었습니다.
다시 구할수 없는 원단이라 나중에 두고두고 사용하려고
한롤씩 보관해두었던 거즈, 리넨원단도 모두 잘라버렸구요,
해외구매대행으로 어렵게 구해두었던 정품 이케아 말원단도 모두 내놨어요.
작업실 선반에는 이제 접착심지만 한롤 달랑 남아있네요.
원단 자를땐 솔직히 속이 좀 쓰렸는데...
다 보내드리고나니 후련합니다.^^
많은 분들께 나눠드리느라 조금씩 밖에 못보내드렸지만
유용하게 써주시면 좋겠어요.
2012년 새해에도 즐겁게, 함께 바느질 해보아요~^^
Comments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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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은 제게 인생의 고비 하나를 넘은 해였답니다.
40살 고개에서 바라보니 이제 남은 날이 더 적은 듯 한데,
젊은 날 품었던 꿈 중에 이룬 것은 별로 없고, 참 막막하고 조급하고 허전하고 그랬거든요.
짜증과 우울을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마음의 짐을 내려놓았습니다.
이만하면 열심히 살았다 생각하기로 했구요. 내 능력에 대해 부족하다 생각하지 않기로 했구요.
착한적 마음 넓은 척 사람들에게 미소만 짓는게 아니라
화도 내고 싫다고 정색도 하고 마음에 쌓아두지 않기로 했어요.
요즘 이봉희님의 문학치유 <내 마음을 만지다>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요,
그 책을 읽으며, 제가 마음이 편안해진 이유를 알았어요^^
매사 꼼꼼하고 정성을 다하시는 조이님께도 권하고 싶은 책이예용~~
조이님도 다른 님들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조이님^^
조이님 이쁜마음 고스란히 느껴져요. 다 챙겨주는것두 여간 쉬운일이아닌데, 연말에 저희들을 위해 바쁜시간을 보내셨네요. 너무너무감사합니다.^^
작년엔 저는 많이 아픈 해였는데,, 그래도 제게 바느질하는 취미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가,,, 싶어요.
그저께 5살,2살된 아이둘 데리고 12월마지막날 라이온킹을 보러갔는데,,
"과거는 과거일뿐,,걱정따윈 떨쳐버려. 되돌리수 없는 과거일뿐,, 하쿠나마타타..." 아이랑 영화보는내내.
명대사들이 가슴을 쿵쿵 울리게 하더군요.. 간단한건데,,왜이리 잡념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질않고,,나자신을 더 힘들게 했을까... 나를 사랑하고,, 나를 믿자.. 다행히 아이랑 본 영화덕분에 맘속 찌꺼기들이 조금은 씻겨 갔어요..(쓰다보니 주절주절..)
조이님~올해 2012년에는 행복한일, 즐거운일, 이쁜일등 많이 있으시길 바랄께요.~! 어디 잠적하시구,, 그러시면 안되시구요.
쉬엄쉬엄 바느질 하시면서 오랫동안 저희들과 함께 하셨으면 좋겠어요. 사랑해요.조이님~~♥ -
저도 가끔 제가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하는 그런 꿈을 꾸고나면
마치 실제인냥,혹은 그사람 꿈에도 내가 나타나서 같은 시간을 공유한거같은
되도않는 상상을 하고 그랬는데.....(예전엔....^^)
조이님은 아직도 소녀같은 감성?으로 꿈을 즐기시는군요.부럽~~
남편왈 로또는 될수있는대로 일찍 사서
추첨일까지 온갖 상상으로 즐거운 시간을 기다리는거라구....
기대로 행복했던 시간..5천원어치 지불했다 치면 별거아닌데
꽝되고 나면 그 5천원도 아까운 마음이 들더라수요.
공짜는 없다...고등학교때 친구에게 들었던 말인데,
그 어린?나이에 어찌 세상이치를 깨달았는지 ..새삼 그녀석이 보고싶어지네요.
조이님 새해복많이 받으시구요,
올해도 즐거운 바느질 기대할께요.^^ -
저도 고기리 산사랑 좋아하는데...^^ 기무타쿠도 좋아하공...ㅋㅋㅋ
오늘 선물 받았어요..제가 살때보다 더 많은 원단과 부자재에 깜짝 놀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새해 선물 받는 느낌이었어요..^^
조이님처럼 따뜻한 바느질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이젠 패턴뜨고 원단 자르고... 귀찮아 지더라구요..사는 옷이 더 이쁘기도 하고...ㅠ.ㅠ
조이님이 보내주신 선물을 채찍으로 생각하고 정말 잘 쓰겠습니다..
근데 무슨 원단인지 모르겠는게 있어요.. 하하하 ( 원단 식견이...ㅠ.ㅠ)
조이님이 만드신 옷들 보면서 비교해 보려 해요.. 조이님 항상 감사합니다.. 꾸벅 ^^ -
로또.. 로또에 당첨된.. 1등 로또에 당첨된 1인 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마 받으신 분 누구도 이렇게 어메이징 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 했을거예요.
솔직히 막상 받고 보니.. 기쁜만큼.. 부담도 될 만한 선물이더라구요..
부모형제 외에는 이런 선물.. 나이 들어가면서 줘 본 적도 받아 본 적도.. 가물가물 합니다.
아까워서 이뻐서 감격스러워서... 당분간 손대지 못 할 것 같아요..
손만 크신 게 아니라 마음까지.. 이리도 정성가득한 아름다운 마음까지.. 크실줄은..
이렇게나마 인사를 드려야만 할 것 같은.. 이거라도 않 하면 잠도 못 잘 것 같은..
조이님.. 감사합니다..
저.. 내일 새집 짓는.. 설계시공 하는 곳이랑 계약하러 가는데.. 잘 되려나 봐요.. 조이님 덕분에요..
올해도 행복하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기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우선 선물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까먹고 있다가 횡재한 기분이에요 ^^
택배 받고 온종일 룰루 랄라 였어요 ㅎㅎ
겨울 원단이 아닌지라 언능 날이 풀렸으면 하는 마음이 생겨요 ㅎㅎ 이제 봄이되면 아들내미도
어린이집으로 보내고 겨우 봉틀이와 마주할 시간이 생길듯해요
열봉 하자니 아이가 있을때 하면 아무래도 아기한테 소홀해 져서 한동안 만들어 놓았던걸로 생활하고 있었거등요 ^^
하루 몇시간이지만 제 시간이 생겨 봉틀이를 할 수 있다니 ㅎㅎ 생각만해도 우울증이 날아가요 ㅎㅎㅎㅎ
지금도 컴터 앞에 앉았더니 아들내미 책들고와서 옆에서 발음도 안되면서 책을 읽어 주고 있네요 --
책읽어달라고 시위하나봐요 ㅎ
가지고 계시던 보물을 풀어버리시고 시원섭섭 하실듯 해요 ~~~ 저야 무지 감사하지만영 ㅎㅎ
거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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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그림같은 집이네요~조이님 홀릴만한~
덧글 잘 못 쓰는데, 조이님, 새해에도 행복하게 해 주실 줄 믿어여~
열심히 사는 한해가 되었으면 해요, 모두들 건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