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소소한 일상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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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끔... 있잖아요... 가끔 길을 걸을 때, 보도 위로 한줄기 햇살이 떨어지면 그럼 그냥 울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런데 그 순간은 금방 지나가고, 어른이니까 순간적인 감상에 빠져서 울면 안된다고 맘먹어요. 왜 그렇게 되는지 영문도 모르고, 누가 어떻게 해줄수도 없는 그런 상태요. 살아있으니까 어쩔수없이 겪게 되는 상태...' 언젠가 메모해 두었던 영화대사가 생각나는 이틀간입니다. 살아있는 인간이어서 겪게 되고, 견디어 내야 하는 많은 시간들... 그들에게 고통의 시간이 길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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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어느 하루..

    올해는 정말 뜨개질 하지 않으려 했는데 또 하고 있다... 또!또! '엄마, 오늘 아침에 또 피곤했나 보네..' '어.. 왜?!' '엄만 아침에 밥하기 싫고 피곤하면 꼭, 볶음밥 하니까..' 생각해보니 그렇네.. (- - )a 볶음밥 = 엄마가 귀찮아 하며 만들어 주는 밥. 이라는 공식이 아들녀석에게 생긴 듯해서 미안.. '그런데… 이 그린빈은 내가 싫다는데 왜 꼭 볶음밥에 같이 넣어?' '그… 그건 엄마의 일말의 양심이랄까…' (- -;; ) 박기자님께 갈취한 바다로 간 목마. 고등학교때 이 책을 너무 좋아해서 책 문장을 통째로 다 외고 다닐 정도 였는데...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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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랴부랴 간단공지

    준비가 끝나면 공지로 자세히 알려드리려 했었는데 카드심사 때문에 띄워둔 사이트를 들어가 보신 회원님도 많으시고 신규회원 가입을 하시는 회원님들도 있으시고 해서 간단하게 먼저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요. 지금 스몰샵 주소로 보여지는 사이트는 카드심사를 위해 임시로 띄워둔 사이트입니다. 거기서 가입하시면 안되구요, 회원정보는 지금 새로운 스몰샵사이트에 업로드중이니 모든 준비가 끝나면 자세한 사항 카페의 공지로 알려드리도록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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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지르고 봄.

    버리려고 두었던 낡은 책상 다리를 22cm인가?...싹뚝 자르고, 거실의 티테이블 자리에 놓았다. 티테이블의 그 높이란 것.... 늘 이해가 되지 않던 것중 하나. 손님이 오셔서 차를 내면 다들 엉거주춤 찻잔을 당겨와 무릎 위에 놓고 마시거나 아예 소파에서 내려와 바닥에 앉아 차를 마시는 모양이 된다. 그럴때보면 이게 '티테이블'인지 '밥상'인건지 많이 헤깔림..- -a 그런데 대부분의 티테이블은 같은 높이고 목마른 넘이 우물파야하니 셀프제작...하고 싶지만 실패가 두려운 40대 후반이니깐 버릴거로 소심한 리폼. 남편은 이 높이면 소파에 누웠을 때 TV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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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언어의 정원-言の葉の庭

    혹시 잃어버릴까봐... 노트북에 외장하드에 그리고 USB에 까지 담아 두고 마음이 조금 지칠때면 꼭 꺼내 보게 되는, 내겐 구급약과도 같은 '초속 5cm'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씨네코드선재까지 가야하나.. 했는데 14일 딱하루였지만 다행이도 집근처 cgv에서 상영을 하길래 보고 왔다. 45분의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보고 돌아온 그 밤, 아침 해가 뜰때까지 잠못 이루게 할 만큼 여운이 길고 길었던 영화. 비 내리는 늦은 밤, 집으로 돌아 가는 버스 안에서 차창에 머리를 기댄 채, 흘러 가는 거리의 풍경을 바라 보는 기분이랄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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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꽂혀 있는 것들

    낮이나 밤이나... 길바닥에서 사람 구경하기 힘들던 (다들 집귀신인건가..- -a) 울동네에 낮이나 밤이나, 주중이나 주말이나... 사람들 버글버글한 핫플레이스가 생겨 버렸다. 거기 건물주도 아니면서, 괜히 쒼~나서 '여기 가게들 한번씩 다 먹어 봐야 되는데??!!' 했는데... 가는 곳마다 번호표받아 기다려야한대서 사람들 좀 시들해져서 발길이 끊어질 날을 기다리는 중... 그래도 오픈하고 얼마 안됐을때, 사람들 관심 덜 받을때 갔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거기서 먹었던 야채구이샐러드(이름은 뭐 딴거였지만..) '밥'은 먹고 살아야하니 그냥저냥 만들지만 '요리'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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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안에 끝낼수있을까?

    실은 작년에 사놓고, 올가을에 뜨기 시작한 남편의 스웨터. 며칠 고생은 했지만 참 뜨뜻하고 좋다 하길래... 거기에 삘받아서 실을 잔뜩 주문하고는 미노 넥워머1개, 핸드워머 2개, 친구들 선물로 핸드워머 2개를 미친듯이 뜨고는 남편에게 크리스마스선물로 길고 큼직한 머플러를 떠준다 약속했다. 길이 230, 폭 50cm. 떠도 떠도 끝이 안나고... 슬슬 뜨개질이 지겨워 지고... 스몰샵 원단 자르기가 시작되고... "그 목도리는 끝났어?" "아니..." "근데 왜 안떠?" "뜰거야..." . . . "목도리 끝났어?" "아....니.." 눈치가 보여서... 아침, 눈뜨자마자 반쯤 감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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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너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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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곧 겨울이니까

    한달동안 뜨개질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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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사하다...

    어제까진 아이스 아메리카노~ 노래를 부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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