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아.. 소소한 일상


아줌마....



저도 나이 먹을만큼 먹은 넘이고,
동물병원가면 의사선생이랑 기싸움에서 절대 지지않는...
자존심 있다면 있는 넘인데여...
아줌마 기분 좀 틀어지면 죄없는 내궁뎅이 툭 차면서 냄새난다구..
너도 이제 그만큼 굴렀으면 스스로 씻을때가 되지 않았냐는둥....
퐝~당한 요구를 해대셔서 제 자존심을 마구 긁어 대시더니
오늘은 뭔 바람이 부셨는지
한밤중에 발톱깎다 말고
"흰둥이 씻겨야 겠다! 미노야 흰둥이 욕조에 집어 넣어버려!!".....라니요. ㅠ.ㅠ
완전 우왁스럽게 목욕시키고
드라이기랑 수건, 미노랑 아저씨에게 휙 던져주곤
"말려!!!"
그래도 울 착한 미노군이랑 아자씨 덕에 뽀송뽀송해져서 쫌 마음이 풀리긴 했어여..
여튼..목욕 끝나면 주던 과자한개 왜 안줘여???
지가 이렇게 소파등받이에 아슬아슬 몸을 맡기고
목빠지게 과자한개 기다리고 있는거..
아줌마 알면서 안주고 약올리는 이유가 뭔데여? 네??
아줌마 성질 더러운건 아는데 먹는거 갖구 약올리면 넘 비겁한거 아녜여??
봐여..미노도 얼른 흰둥이 과자 주래잖아여..





주세여 아줌마....
저 졸려 죽어여...
제가 다 잘못했어여..- -;;
주세여~- -

Leave Comments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회원 가입후에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