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제 2. 바느질 일기
2011.12.20 15:10 Edit
지난 여름 수학여행 갔을 때...
(수학여행을 봄이나 가을이 아닌 여름방학시작하는 날 갔었음- -;;)
장기자랑시간에 친구랑 팀을 만들어 노래를 부른 미노.
그때 재미 들렸는지,
이번 학교축제때도 노래를 할거라며
자기네 팀 의상을 어떻게 입으면 좋을지 물어본다.
부를 노래가 슈프림팀 노래라고 하길래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의상을 조언해줬더니
자기 옷은 있는걸로 입으면 괜찮은데, 친구옷이 문제라며
아주 조심스럽게
"엄마가 만들어주면 안돼?" 한다.
너무 미안해하며 부탁하길래
거기에 또 홀딱 넘어가버려 만들어주기로 했는데...
만들 옷이 바이커재킷이라 가능하면 리얼가죽으로 만들 생각으로
"레드칼라 가죽을 찾을수 있을지 모르겠다..." 했더니
너무 비싼 원단으로 만들면 친구가 부담스러워 할거라 해서
생각해보니 그럴 것도 같아 내키진 않지만 인조가죽으로 결정,
친구녀석을 집으로 불러 사이즈를 재고,
맞춤 바이커 재킷 제작에 돌입!
디테일도 복잡하고 지퍼도 많아서 골치 아프기도 하고,
너무 시뻘건 색상이라 만드는 내내 찜찜했었지만
그런 염려를 날려줄 만큼
생각했던 대로 완성이 되어줘서 다행...
거의 완성될 무렵 미노에게 사진을 보내줬더니
친구에게도 사진을 날렸나보다.
맘에 들어하니 다행.
Comments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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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에 통장 확인한 남푠으로부터... 잔소리 들었는데~~~~
흐미~~~ 숙제1보며... 침 삼키고 있다가...
숙제2를 보니... 조이님~~~ 왜 이러세요~~!!!!!!
이러시면 우리 부부싸움 하게 될지 몰라용~~~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가운 마음이 손자들에게만 해당되는것은 아닐거야요~~~
온다는 손자들 기다리시며
집안곳곳 청소하고 맞을 준비 하는 설렘이
장을 기다리는 마음이요~~~
손 흔들며~~ 보내는 시원섭섭한 마음은
닫힌장을 바라보는 마음인데~~~
이번장은 어째..
열리기도 전에 설렘과 걱정이 뒤죽박죽 몰려 오는것이~~
으~~~!!!!
마음놓고 ~~ 이삐다공 감탄할수도 없어용~~
울 딸냄한테 입혀 놓으면 넘 이삘것 같은뎅~~
울딸은 어찌하여 미노군의 친구가 아니었단 말인지 ㅠㅠ
조이님께 두달만 입양보내고 싶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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