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을 대시오~ 바느질 일기
2004.05.06 17:39 Edit
매달 2번 urii.com에
게재하는 자료.
요즘 이게 내겐 아주 큰 숙제이다.
그냥 만들고 싶은 옷을
만들면 별 문제가 아닌데..
문제는 바느질을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자료여야한다는
것.
그러니 당연히 만들기 쉬운 옷 위주로 아이템을 정해야하고
그러다보니
자칫 어디나 있는 흔한 자료가 되기 싶다는 것.
그래서 만드는 건 금방인데 아이템을
잡는 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된다.
원래는 매월 1일 15일 정도로 업데이트기간을
잡고 있지만
이게 점점 늦어진다.
이번에도 아이템을 몇 번이나 바꾸다가 결국
'어이쿠'하고 부랴부랴 만들었다.
옷을 다 만들고 사진 찍고,바로 포장을.
이번에
만든 옷은 친구아기에게 선물로 줄 생각.
선물할 때면 포장을 하는 동안 참 즐겁다.
그
즐거운 작업에 한몫을 보태는 것.
yes24에서
발견하곤 몇 번을 망설이다가
몇 달전 구입한 스템프.
핀셋으로
저 고무글자판을 짜집기하면 정말 다양한 용도로 쓸 수가 있다.
나같은 경우 두꺼운
종이에 찍어서 텍처럼 쓰지만
이메일주소랑 전화번호를 찍어서 명함으로도 쓸
수 있다.
누군가.."저 전화번호 좀.."하면
"넵! 팔을 대시죠"
하고 꾹 찍어 주면 된다.ㅋㅋ
미노가
내 팔에 사정없이 찍은 스템프.
얼굴에도 찍으려는걸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
" 니가 원빈이냐~아?"
기성품포장보다 더 말끔한 포장이 산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