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짓.. 바느질 일기

고3때..
시험만
끝나면 모든걸 다 하리라 ..했었다.
우선 잠을 실컷 자고,
보고 싶던 드라마도
보고
만화책은 한 백권쯤 빌려다가 쌓아 놓고 엎어져서 보리라...
그러면서..지금
안하면 분명히 시험이 끝난후 후회하리란걸 알면서도..
에라이 모르겠다..오늘
일은 내일하자 했었다.
내 오랜 악습 몇가지.
하기 싫은 일은 무조건 뒤로
미루기.
그리고..정작해야 할 일은 미뤄두고 엉뚱한 일하기.



오늘
꼭 해야 할 일이 있었건만..
너무 하기 싫어서 또 딴짓이다.





이리
만들어 놓곤
"음..체크 대신 빨강색 양단으로 만들면 끝내주겠는데?"
혼자 흐뭇..
제 정신이 아닌 것이야..- -;;
그래도 언젠간 빨강 양단으로 꼭...-
-a



그리고
한술 더떠서 뜬금없는 행주.
짜투리 양면타월지를 잘라 끝처리만 하고
40수
면조각과 타월지 사이에 트레이닝복 옆선장식테잎을 끼워 박은것.
테잎을 3가지
정도 색상으로 해서 한세트를 만들면 선물용으로 아주 그만이겠다.

 

이러고
엉뚱한 짓으로 하루를 보냈으니 오늘밤은 날밤을 세워야 할듯..
6월중순만 지나면
하고 싶은거 다 해야지..흑..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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