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턴북을 만들면서-4 바느질 일기

2004.07.20.01시..

이제
끝이 보인다.
내일이면 마지막 교정과 필름작업,그리고 인쇄에 들어간다.
부록도
정해졌고,표지도 만들어졌다.
'저자의 말'을 쓰면서 이제 마지막을 실감한다.
원고작업이
끝나고 정말 지겹도록 교정을 봤다.


아니,지겨운
정도가 아니다.
끔찍하도록...
나를 포함한 네 사람이 같은 원고를 10번도
넘게 보고 또 봤다.
이젠 글이 읽어지지도 않는다.


그렇게
끝이 없을 것만 같았는데 이제 며칠후면 모든게 끝난다.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과
아쉬움이 교차한다.


지금은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 어려울만큼 힘든시간이지만
며칠후면 이 시간들이 그리워 지겠지..




그저께
교정보고 돌아오던 새벽,비오던 길.
운전하면서 찍은 사진.
지금의
나같아서 자꾸 보게되는 사진이다.


 


Leave Comments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회원 가입후에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