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 장갑 바느질 일기


자전거를 안탄지 오래되어서인지...
이른 아침, 뒷베란다 문을 열면서 습관처럼
아파트 아래 자전거 도로를 내려 보게 된다.

저 도로를 겨울 찬바람에 달려 보고싶었는데...

올해가 가기전 꼭..다시 자전거를 타기로 마음을 먹고는
겨울에 자전거를 타려면 마스크랑 장갑은 필수겠다 생각했는데
얼마전 백화점에 간길에 노스페이스 매장에 가봤더니
파워스트레치원단으로 만든 장갑이 3만몇천원.
그냥 살까하다가 작업실에 뒹구는 짜투리 원단이 생각나
한번 만들어 보기나 하자 하고 그냥 왔었다.

처음 만들어 보는 장갑이라
물론 처음에는 당연히 실패.
그런데 한번 실패하고 방법을 아니
부피도 작고 짜투리 이것저것 활용하는 재미도 있어
잘못하면 장갑공장 돌리게 될지도 모름.- -;;






서랍 어딘가 쑤셔박혀 있던 털뭉치를 둘러주면
비싼 장갑이라 뻥칠수 있을지도 모른다.



마네킹씨에게 모델의뢰를 해보았으나
자연스럽지 못한 손동작으로 탈락.

Leave Comments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회원 가입후에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