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바느질 일기
2005.01.13 21:26 Edit
작업실에 알바생을 구했다.
방년 12세.
나이에 비해 힘 하나는 장사.
아직 세상물정을 모르는지라 일을 좀 귀찮아하는 경향이 있지만
먹는것 앞에선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므로 사발면 하나로 잘만 구슬리면
저임금으로 마구 부려먹을수 있어 좋다.
잘난 알바비 천원에 노예문서라도 쓴양
지나치게 오버하며 부려먹는 고용주덕에 오전내내 작업실 청소하고
커피도 한잔 끓여 바치고
아~주 흡족한 마음으로 사발면을 드시고 있는 알바생.
쫌 불쌍하긴 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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