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글부글..@.@ 바느질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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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이로 찍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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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PPL같지만...


남편도 나도 참 좋아하는 재킷.


남자재킷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원단을 사용해서이기도 하고,

요기조기 작은 디테일들이 참 이쁜 핏을 내는,

입을수록 마음에 드는 재킷인지라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원단을 찾고, 패턴을 만들었었다.


그리고 드디어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바느질을 시작.


하....

근데 뭐 이런 옷이 다 있는지..


가능한 원본그대로 만들어 보려고

참고 참으면서 바느질을 하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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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요상한 뒤트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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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보도 듣도 못한

주머니 봉재방법까지...


하루종일 끙끙대며 씨름하다가

결국은 집어 던지고 집에 옴.


하루종일 주머니 하나 붙들고 날린 시간보다..

그렇게 던지고 집에 와서도

계속 계속 '그 주머니 어케 한거지?' 

생각이 떠나지 않아서 더 속터짐.


봉재공장 사장님이 진짜 부럽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