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카피하기 바느질 일기



비오는 날이 좋다.
왜냐면..뭐 딱히 이유는 없다..

비오는 날 집에서 문 닫아 걸고,
한없이 게으름부리고 있는게 좋은건지도..

비오는 오후,
아이는
친구를 데리고 학교에서 돌아왔다.
덕분에
간식 챙겨주고 재단해둔 옷을 만들 수 있었다.ㅋㅋ





땀을 유난히 많이 흘리는 아이에게 민소매티셔츠가 꼭 필요했다.
티셔츠는 싸고 마음에 드는걸 얼마든지 살 수 있으니까.

만들지
말아야지했지만..
어느 사이트에서 마음에 딱드는 티셔츠를 발견했는데,.
그게..국내에는 없는 브랜드..-
-;;
할 수 없이 만들어야겠군..쩝..
지난번 래글런티셔츠 패턴을 좀 변형하고.



왼쪽 가슴팍의 저,저..마크를 넣기 위해
마크(이
단어가 맞나?)를 포토샵으로 그리고
하나만
뽑자면 종이가 아까우니까 이참에 라벨 만들 글씨까지 전사지에 출력.
심혈을
기울인 마크를 티셔츠에 눌러 붙이고..^6^


바지는
푸른빛이 도는 데님원단으로..

옆선엔 장식파이핑을 끼워 박았다.


바지
뒤쪽에 고무줄 넣는 대신
두꺼운 고무줄을 끼워 벨트처럼 사용하도록했다.
만들고
보니 이 벨트가

아이들에겐 참 편할것같다
 .



사진마다
저 흰모자가
약방의
감초처럼 꼭 껴있는 이유를 혹시 아시나요?
모르신다구요?
ㅎㅎ

..아이랑 난 요즘 대한민국에서 제일 인기 있다는 가수 '세븐'을 너무 좋아한다.
듣기
싫다는 남편은 완전히 무시하고
세븐노래따라부르기
삼매경에 빠지기도 하고,
베스킨라**에선
포스트보느라 아이스크림 건네주는 가게주인 팔이 빠지는줄도 모른다.

그러니...비록 구제샵에서 싼가격에 건진 모자이지만
세븐꺼랑
비슷하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우리
두모자의 총애를 한몸에 받기에 충분하다..
이제
이유를 아셨지요? *^^*


Leave Comments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회원 가입후에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