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쟁이 바느질 일기
2009.05.14 12:02 Edit
백화점 한바퀴돌다
완전 꽂혀버린 원피스 하나 발견.
입어보고,만져보고 가격표 보고..@@;;
"디자인 무지 단순하다... 만들어 입어도 되겠다"
친구 말에
"무신소리.. 단순한 디쟌이 더 만들기 어려운 것이야,
조금만 틀려 버려도 핏이 완전 다르거덩요~- -;;"
옷 하날 잡고 숙덕숙덕 거리는 우리에게
없어서 못 파는거라고..
다른 손님이 홀딩해 뒀는데 연락이 안돼서 그나마 남은거라는
매장매니저의 히든카드 한방에
"우리가 돈 보태줄께 사버려!
사서 카피해 갖구 우리 것도 하나씩 만들어 주면 되잖아~^^b"
...라는 친구 말에.
" 됐어,카드값 나오는 날 울남편한테 쫓겨나면 재워주기나 해"
하고 손 벌벌 떨며 사온 원피스.
'이노무 소매는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든 것이야!!'
오리지널 디자이너를 씹어 가며
목하 카피중인 언더그라운드 카피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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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원피스 저희도 좀 입어보고싶어요 ~
담 스몰샵에 기대해봐도 되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