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좋아하는 일본 브랜드에서
아주아주 단순한 후드 코트를 하나 발견했어요.
정말 단순한 디자인인데 어찌나 눈길을 끌던지..
꽤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무리를 해서라도 몇개월 할부로 사버릴까....
얼마나 고민고민 했는지 모릅니다.
너무 마음에 드는 옷이라서 그렇게 무리를 해서 사도
후회는 안할것같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또, 아주 단순한 디자인이라
잘만하면 그 비슷하게 만들수 있을텐데.. 생각이 드니까
못사겠더라구요.

그렇게 벼르다 공들여 패턴을 만들고
적당한 원단을 찾아 헤메던중
정말 운좋게도 '마인'에 이중지모직원단을 납품하는 곳을 알게되었어요.
원단이 너무 마음에 들어 그날부터 바로 작업에 돌입.
다 만들고 입어보니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모직이라도 착 떨어지는 맛이 있어 좋아요.^^

원단 가르고 손바느질하느라 손가락은 아프지만
이런때 정말 바느질한 보람을 느끼는듯해요.^^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