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마주이가 되려나 보다.. 바느질 일기

수요일.
우리아파트의 재활용품 분리수거일이면
먹이를 찾아 헤메는 하이에나처럼 쓰레기장을 어슬렁거린다.- -*
지난번 미노가 꽤 괜찮은 의자를 하나 낑낑거리고 들고 들어온데 이어,
이번 수요일엔 내가 한건 건졌다.ㅋㅋ




색도 모양도 꽤 마음에 드는데다 묵직한것이 이넘의 원래 몸값을 가늠하게 한다.
소파 옆에 떡하니 모셔두고선
다음주에는 다른 동들로 원정을 가볼까 생각하고 있다.
이러다 아무래도 넝마주이가 될건가보다..- -a

업된 기분을 이어서 시간날때마다 겨울맞이 집단장을 조금씩 하고 있다.
양재동 꽃시장에서 화분도 들여오고..




매일매일 조금씩 포근해지는 집안 곳곳이 마음 훈훈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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