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만에 뚝딱! 러너 바느질 일기



일을 하는 동안
일하는 티를 제일 많이 낸게 '집안꼴'이었다.
'집안꼴'이란
다소 과격한 표현을 쓰지 않을 수 없는것이..
그렇게 만든 장본인인 나조차도
참,
보고 있기 힘든 정도였기 때문이다.

일을
그만두고..
여유로운 맘으로 집근처 인테리어소품샵에 들렀다.
이뿐게 너~무
많다. 다 사고 싶다.


그렇지만..그거
다 사면 집안 거덜나거나,그전에 내가 먼저 쫓겨난다.- -;;
쮸뼛거리면서 구경만하고
램프에
넣는 오일한통,5천원 주고 사서 나왔다.ㅜ.ㅜ
그래도 ㅋㅋ 하나는 챙겨 나왔다.
예전부터
갖고 싶었지만 한주먹도 안되는 것이
너무 비싸 못샀던 바로 그 러너를 만들고
말겠다는 굳은 결의!




준비물은
위에 보이는대로다.
저노무 모티브레이스 사느라 발바닥에 불나는줄 알았다.
원하는
사이즈,모양의 모티브레이스가 없어서
몇시간을 찾아헤메다 포기하려할 때쯤 겨우
찾았다.


의지의
한국인인지,미련한건지..나도 모른다.- -;; (별로 알고 싶지 않다)





레이스를 완성된 모양으로 배열한다음,
가운데 원형부분을 그대로 따라 그린다.




이렇게
만들어진 패턴을 망사천위에 놓고
시접1cm주고 자른다.




망사위에
큰모티브 레이스 2장을 먼저 박는다.




작은
모티브레이스도 박은후,
테슬을 달아준다.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30분만에 뚝딱 만든 러너.
간만에 부가가치 높은 일을 한
것같아 뿌듯하다.
그 인테리어샵,한번 더 가봐야겠다.
레이스로 만든 앞치마가
무척 마음에 들었었다..
사는척하고 슬쩍 어떻게 만들었는지 훔쳐봐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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