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그냥 진을 다빼놓은 코트 - -;; 바느질 일기

옷을
만들 때건,또 어떤일을 하건간에..
술술 잘 풀리는 일이 있는 반면
처음부터
끝까지 징그럽게도 애를 먹이는 일이 있다.
이번에 만든 이노무 코트가 딱 그
경우다.
언니가 작년부터 올해까지 잊어먹지도 않고 근 1년을 만들어 달라던 조카코트.
올해는
꼭 만들어 줘야지 하곤 원단을 찾았다.
원단시장에 나갈 형편이 안되는지라 인터넷을
헤집고 다녔는데..
딱 원하는 그 색상이 없다.아무리 찾아도..- -;;
우여곡절끝에
정말 힘들 게 원단을 구했다.
그런데..옷을 만들다보니 옷에 맞는 부자재가 없다.
엄청
찜찜하지만 그래도 대충 옷을 완성하긴 했는데
이 코트 한벌 만드는데 10벌 만든
만큼의 에너지를 써 버린 느낌..



카라의
밍크털 목도리를 만드는 동안에는 청소기도 고장나버렸다.흑..
지금 저 허연 밍크털이
풀풀 날아 다닌다는..- -;;



사진찍으려
했더니 베터리를 다시 충전해야해서 기다리는 동안
사진찍기 좋은 시간도 놓쳐
버려 사진도 저 모양..
아주 그냥  나를 잡아먹는다..꿀꺽! ㅠ.ㅠ



Leave Comments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회원 가입후에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