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면니트 티셔츠 바느질 일기

지난
주말,민속촌엘 갔었다.
가까운곳인지라 자주 갔었는데 최근엔 가본적이 없다.
아침부터
날씨가 꽤 쌀쌀해서 지난번에 만들어둔 골덴남방을 꺼냈다.
오랜만에 커플로 옷을
맞춰 입은 두사람을 보니 괜히 뿌듯해지는 마음..


이런게
옷을 만드는 보람인 것도 같고..
그래서,다녀오자마자 미루어 두었던 바느질을
했다.
꼭 이런 자극이 될 만한 일이 생겨야 부랴부랴 옷을 만드니,쯧쯧..



(헉!
사진이 왜 이모양이람..- -;;)
전부터 만들려고 벼르던 면니트티셔츠.
라운드니트에
카라를 덧댄 이 디자인을 난 참 좋아한다.
남자아이들이 입으면 정말 멋져 보인다는..^^*


근데
부자재가 협조를 안해줬다.
꼭 필요한 피케이카라도 없고 시보리도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도
내친김에 해야지 싶어 만들어 버렸다.
원래는 소매와 아랫단에 시보리를 넓게
달 생각이었는데


시보리가
부족하니 아랫단은 그냥 접어 박고


소매에도
시보리를 짧게 붙였다.

 

왼쪽가슴에는
입술주머니를 만들고
미노옷에는 이니셜을 전사지로 프린트해 다리미로 붙였다.
이렇듯
심혈을 기울였건만..


만드는
내내,만들고 나서도 무진장 후회를 했다.


부자재사서
할걸..ㅠ.ㅠ





그래도
그나마 남편 티는 좀 낫다.
왜냐면..먼저 만들어서 '부자재의 난'을 조금은 피할
수 있었으므로.


그리고..미노바지.
기본적인
데님바지에 아랫단에 포인트를 줬다.
덧단을 달고 장식고리를 달았는데 처음엔
멜빵청바지에 쓰는 단추를 쓰려다가
걸을 때마다 소리가 날 듯해서 그냥 이 단추를
달았다.



그리고
하나더.내 옷도 만들었다.^^
면스판으로 만든 블라우스+양면니트로 만든 티셔츠+순모섹쇼니로
만든 맞주름스커트.
흠..만들고 보니 너무 단순하다.
거무죽죽한 옷에 사진까지
히끄므레..이구..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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