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2 바느질 일기

11월쯤인가?
그동안 신세진 분들과 친구들에게 올연말에는 꼭 뭔갈 선물하자 맘 먹었었다.
그리고 이리저리 궁리하다 생각한 것이 다이어리.
신기하게도 선물해야겠다 맘먹은 사람 대부분이 문구라면
사족을 못쓰는 사람들.
마음에 드는 다이어리 리필지도 찾아서 구입해 놓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건만..
결국 만들지를 못했다.
small shop 열고 배송하고, 그게 끝나고는 진이 다 빠져선
결국 올해도 좋은 사람 되긴 글러 부렸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 늦게 선물해도 '이게 뭐야?' 의아해하지 않을
지인 몇에게는 뒤늦은 선물을 하자 싶어 다이어리를 만들었다.




캐나다에 있는 친구에게 보낼 다이어리.
내겐 언제나 그리움인 친구...
이걸 만든 날 그 친구 꿈을 꾸었다...




그리고 이건, 작업실 스탭 S씨가 내게, 아니 미노에게 선물해준 핸드메이드 비누.
핸드메이드 비누의 세계에 입문한 S씨,
'비누 걱정은 마세요!' 하더니 정말 비누를 갖고 올줄이야.
그것도 여드름에 좋다는 숯+진주가루 비누를.^^
이 비누 써보니 진짜 효과 대~단하다.
요즘들어 조금씩 고개를 내밀던 미노얼굴의 여드름이
사라지고 있다.
ㅎㅎ 앞으로도 부탁해~

..그리고.. 주말에 인사동엘 다녀왔다.
간만의 인사동...
추워 죽는 줄 알았다. - -;;
그래서 쌈지길 안에서만 뱅뱅 돌다 왔는데..
쌈지길 화장실 앞에서 사진 한번 찍자했더니
미노랑 남편, 꼭 찍고 싶은 사진이 있다며 이렇게 연출을..- -;;
이 사진 찍고 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신 아주머니 한분.
눈을 무섭게 부라리시며 미노를 노려 보셨다는...




다시 말씀 드리건데.. 진짜로 지아빠 팬거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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