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사소한 것

이건 뭐...

영화, 드라마 리뷰 블로그가 된 듯 하지만

그러면 또 어떠랴?

그냥저냥 제멋대로 하고 싶을 때,

그렇게 해도 된다면 실컷 그래 봐야지.

 

또 때가 되면,

하고 싶은게 단 하나 뿐이어도

그걸 못하고 사는 때가 반드시 오는거니까...

 

지난 가을에,

미노가 '엄마가 분명히 좋아할 것' 이라며 추천해 준 드라마.

심야식당.

10편까지인 드라마를 그날 하루에 다 봐버렸을 정도로

재미도 감동도 여운도 아주 많았던 드라마.

 

매회 소개되는 음식도 아주 소박한,

어쩌면 우리의 향수와도 다르지 않은 음식들이어서

내 기억속의 소울 푸드가 새삼 떠올려져

더 각별했던 드라마이다.

 

20110118g.jpg

20110118i.jpg

  


 

 드라마를 다 보고 미노에게

"어이, 총각... 총각의 소울푸드는 뭐냐?" 했더니

두번 생각도 안하고

"소고기 무국"

"어, 그래? 그거 먹으면 마음의 위안이 되대?"

"아니, 그냥 배불러."

@@;;

 

우리 아들.

소울푸드를 논하기에는 아직 어린 것일까?

너무 무식한 것일까? - -;;

Leave Comments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회원 가입후에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