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도전 소소한 일상


밤 8시 40분.
자전거를 타고
수지 우리집 앞에서 분당 이매동까지 갔다왔다.
마늘장아찌 한통을 자전거 바구니에 싣고
이매동에 사는 친구에게 갖다주러...

늘 달리던 길,
조금만 더 달리면 되지... 가벼운 맘으로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멀....었다. - -;;

돌아오는 길엔 비까지 내리고
어디 가로등 기둥에 자전거 묶어두고
택시타고 돌아오고 싶은 맘을 참고 또 참았다.

집앞을 1키로정도 남겨 놓은 시점에선
다리가 후들거려 한발도 더 내딛을수없고
필사적인 마음으로
수퍼에 들어가 가나초콜릿 하나사선
비오는 길바닥에 주저 앉아 뜯어 먹고서야 일어날수있었다.

집에 도착하니 12시 10분.
현관앞에 大자로 드러누워
대체 어디까지 갔다 온거냐는 미노에게 그랬다.
"니 엄마가 오늘 헤까닥했었나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