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목소리.. 소소한 일상

일본어 수업 같이 하는 친구들과 이른 저녁약속을 한날.

저녁을 맛나게 먹고,

커피집을 두군데나 옮겨 다니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가 문득,

집에 있는 2人의 뱃속 사정이 궁금해졌다.

 

남편에게 문자로

" 저녁은?" 했더니

" 안 먹었는데? 밥 있어?"

"해 놓고 왔지... 고기 사둔 것도 있으니까 미노랑 구워 드셔"

"어... 근데 버섯이랑 야채도 있어?"

아.... 입에 밥 들어갈 때까지 열번은 더 문자를 하겠구나... 싶으면서

조금 미안해지기도 하고...

이럴때 써먹는 아이폰 어플로 메세지를 녹음해서 전송.

 

 

 <내가 가서 고기 구워 줄까?>

 

정말로 이 목소리면 구여워서 깨물어 주고 싶을까?

죽지 않을 만큼만 패주고 싶어질까?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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