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러 제주.. 소소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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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끄트머리에 친구들과 다녀온 제주.

한주만 더 늦게 갔었으면 만개한 벚꽃을 볼수있었을텐데...

아쉬움은 그냥 아쉬움으로 접어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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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애월해안도를 따라 숙소가 있는

협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먹었던 몬스터살롱의 츄러스와 봉자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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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협재해수욕장앞의 팬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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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쁘고 이쁜 팬션인데

사진은 이 두장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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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션1층의 카페에서 이틀연속 먹은 피자랑 파스타랑 커피,

너무 맛잇었는데 사진이 없음..

카메라를 들고는 갔지만

귀찮아서 거의 찍지 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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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팬션 바로 옆의 밥집.

밥도 맛있었지만 조용하고 아늑한..

왠지 오키나와의 어느 집에 앉아있는 듯 고즈넉하던..

언젠가 남편과 한판 싸우면

짐싸서 여기 며칠간 묵고 싶다.. 생각함.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는 집이니까..)

뒷마당의자에 비스듬히 누워 바람속에 눈 감고 있으면

세상 시름을 다 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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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중섭거리,

역시 사진은 이거 한장 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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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딘가의 산길.


아무런 정보도 없이

숙소하나만 예약하고

렌트카 한대 끌고 게으르게 3일을 보내고 왔어요.


돌아올때는..

미노가 흑돼지 오겹살 사오라고 해서

동문시장에서 흑돼지 오겹살이랑 오메기떡이랑

한라봉,천혜향,갈치를 바리바리 사갖고 왔어요.


제주에

여행간건지..장보러간건지.. (- - )a

그래도 덕분에 식구들 며칠간 맛나게 잘먹어서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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