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도 어렵다. 바느질 일기


목하 카피중이던 바네사브루노 원피스를 드디어 완성.
보기에는 그리 복잡해 보이지 않았는데
왠걸...
복병이 꽤나 많다.



우선 네크라인.
오리지널에서 제일 이해가 안됐다고 할까...
뭔가 잘못된듯 했던게 이 네크라인이었다.
네크라인을 둘러준 덧단이 몸에 착 밀착되게 하는게
일반적인 방법인데 이건 왠지 성의없어 보이게
그냥 일자로 띠를 두른 형태.
그래서 입으면 네크라인의 덧단이 지맘대로 서버린다.
그게 아무래도 맘에 걸려 목선에 밀착되도록 만들어보니...
아.니.다.
안 이쁘고 뭔가 너무 평범해보인다.
역시 이유가 있었구나.- -;;

그리고 가장 애를 먹인 소매.



이건 아무리봐도 카피 못하게 하려고 일부러 이리 만든것 같다.
소매패턴만 5번 이상 수정해 그린듯.
그래도 독특해서 완성후에는 제일 흡족한 부분.




4번째에야 겨우 완성한 옷.
1,2번째는 패턴 수정,
3번째는 다른 원단으로 만들어볼까하고
오리지널(오리지널은 실크)보다 아~~~주 조금
두께가 있는 원단으로 만들었는데
럴수럴수 이럴수가..@@
아주 약간의 두께 차이인데 옷의 핏이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결국 4벌을 만든 후에야 완성.




(사진 찍는 것 끔찍히도 싫어하는데..
참아 참아! ㅜ.ㅜ)



(여름에도 겨울에도
머플러 두르고 다니는 아짐.- -)


...역시 바네사 브루노. 대단한 그녀.
옷을 보고 그대로 카피하는 것도 이리 어려운데
이런 디자인,패턴을 만들어 낸 그녀의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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