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몸매의 그녀 옷 바느질 일기


친구가 생일때 케잌 하나를 선물 받았다 한다.
그 케잌이란...




바로 이런 모양의 케잌이었다는데...
받고 먹을땐 좋았으나
다 먹고 나니 홀랑 알몸의 바비인형이 남더라는 것.@@;;
이걸 버리자니 인형이라 찜찜하고
그냥 두자니 옷을 입혀줘야겠고...
그래서 옷하나 만들어 달라고
수건에 뚤뚤 싸인 채 내게 인계되었다.

인형만 보면 사족을 못쓰는 나.
거창한 드레스를 만들어주겠다고 벼르고 별렀었는데
나이를 먹어 이제 그것도 귀찮다.- -;;

대신 전부터, 판매하는 패턴에 같이 붙이려고
만들어 두었던 패턴으로 원피스랑 후드코트를 만들었다.






다른 인형들처럼 가분수가 아닌 그녀.
단추나 트임이 없이도 보통 사람처럼 옷이 쑥 들어 간다.



신기신기..^^b









옷을 입히고서는 이리저리 팔도 꺽어 보고
앉혀도 보고 인사도 시켜보고,
흑흑 울게도 해보고...
그러다보니 아, 이참에 부츠도 하나 만들어 줄까?
가방도 하나 만들어 줄까?
아주 그냥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잡생각...

안되겠다. 얼른 친구 갖다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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