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지고 싶은 인형 옷. 바느질 일기

열병처럼...

무언가 너무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동안 띄엄띄엄,

잊은 듯, 기억하고 있었던 듯...

때때로 하고 싶단 생각이 들던 인형옷 만들기.

 

요즘 다시 그 열병이 시작됐다.

사람 옷이 아닌, 인형옷을 만들고 살면 좀더 많이 웃을수 있지 않을까?

좀더  눈을 빛낼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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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지베스트 입으신 모모꼬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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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기본라운드 티셔츠 패턴에 길이만 늘여 밑단 사선 컷팅한 원피스

이 처자 기럭지를 우습게 알고 길이를 조금만 늘였더니

미니 원피스가 돼버렸다. -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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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지베스트는 요렇게 넥워머로도 쓸수있다고 뻥치는 중.

실제로 이게 가능한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춘삼월에 넥워머 할일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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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라도 한 켤레 사 신겨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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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즈 후드베스트도 한벌 해 입은 모모꼬씨.

루즈 후드베스트는 패턴 그대로 만들어도 괜찮지만

이렇게 길이를 좀 잘라내고 밑단에 시보리 대서 만드는 것도 강추.

시보리를 골반쯤까지 살짝 걷어 올려주면 옷의 라인이 예쁘다.

특히나 이 여자처럼 마른 사람이라면 자칫, 옷이 벙벙해 보이는걸

막을수 있어서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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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즈 후드베스트는 옆선이 길~게 절개되어서

사이즈에 상관없을 뿐아니라, 슬림해보이는 효과도 있음.

그런데 이 여자는 그런 효과 필요없음.

좋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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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옷, 청바지에도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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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사진 올릴땐 아~무 생각없었는데
아침에 다시 보니 머리산발인게 쫌 미안하기도 해서
칫솔에 물 묻혀 머리빗고 사진 몇장 찍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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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인형옷 입히고, 휴대폰으로 사진 찍고...

남편도 아들녀석도 그저 뻥한 얼굴로 본다.

보.기.만. 한.다.

A형 둘, 저 얼굴로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참 궁금하네...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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