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바느질 일기


2년전인가..
모 여성지의 DIY칼럼 때문에 아이템을 정하면서
무지하게 애먹은 적이 있다.
기자님께서 제시하셨던 컨셉이랑 내가 주로 만들던 컨셉이랑
아주 많이 달라서 디자인 정하고 재료 구입하는것부터
그야말로 고역이었다.
보통은 디자인을 정하고 나면 재료구입과 제작까지
별 막힘없이 진행되는데 그때는 재료구입만 몇번을 했는지 모른다.
그때 어렵게 구입해 놓고 사용조차 못하고 상자속에 박혀버린 재료중에 하나인 팜팜레이스.
이넘이 요즘 인기 코디 아이템이라니..뜨아~




지난 겨울에 쓰고 남은 울저지조각을 길게 자르고
테두리를 빙둘러 팜팜레이스를 박아주면 끝.




왕간단하면서도 럭셔리.^^;;
역시 쥐구멍에도 볕들날이 있다는 옛말 하나도 틀리지 않음.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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