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바느질 일기


그동안 밖에서야 종종 만났지만
아주 오랜만에 작업실에 놀러온 김준기자가 그랬다.

"언니, 지난번 작업실은 이뿌게 꾸며놓으시더니
이번엔 신경을 안쓰셨네여?"

무엇이든 그렇지..
첨 내것이 되었을땐 너무나 소중해서 보고 또 봐도 좋기만한..
그런데 시간과 함께 그 감정이 무디어지면
소중함을 잃어버리는거..

김준기자의 그 말에 겉으론 "그래여?" 하고 웃었지만
속으로 뜨끔했다.
그리하여 작업실을 옮긴지 1년반이나 지난 어제
비로소 다시 정리란걸 했다.







근데..정리해도 별반 달라진게 없네..
하루종일 똥개 훈련만 해버렸구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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