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즈홀릭 바느질 일기


최근에 일본주부들은 거즈와 리넨에 열광한다고 한다.
특히나 거즈.
우리에겐 붕대나 행주,또는 기저귀로 익숙한 이 거즈원단.
쓰면쓸수록 빠지지 않을수 없다.

'누가 만들어도 참 쉬운 옷,소품'의 표지에 들어간
코코아색 거즈원피스.
거금을 들여 구입한 원단이라
아끼고 아끼느라 아무것도 못만들고 있다가
책작업땜에 옷을 만들어 놓고서도 걱정이 앞섰었다.

원단에 대해 물어보시면 참 곤란..
'일본에서 구해 온 원단이라 구할수가 없어요..'
하는건 이거 뭐..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기회가 되면 맘에 드는 거즈 원단을
꼭 제작해봐야지 벼르고 벼르다 실천에 옮긴지 두달여.
드디어 맘에 드는 거즈원단을 만들어 첫작을 만들었다.^^b




코코아색,가지색 더블거즈와 리넨
그리고 크림화이트 트리플거즈원단으로 만든 티매트






아무렇게나 듬성듬성 바느질해도 내추럴한 멋이 그만이다.








그리고 크림화이트 트리플거즈로 만든 블랭킷.
트리플거즈는 보온성이 뛰어나서
일본에서는 아기들 침구로 굉장한 인기라고 한다.
나도 트리플거즈2장을 겹쳐 여름 홑이불에 꼭꼭 도전해볼 작정.




트리플거즈는 세탁할수록 부드러워지고 흡습성도 뛰어나
주방에 두고 쓰는 수건으로도 괜찮을듯싶다.

왼종일 원단을 보고 만지고 쓰다듬고...
바느질하는 사람이 아니면 절대로 알수 없는 '원단블랙홀'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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