꿰매버리고 싶다.- -;; 바느질 일기


염색을 맡겼던 모티브레이스가 도착해서
이걸 이용한 파우치를 만들었다.









한땀 한땀 손바느질로 열심히 꿰메었지만
지금 꿰매 버리고 싶은건 내 요노무 입..- -;;

운동할때 들으려고 아들녀석에게 노래 구걸을 갔었다.
"엄마 mp3에 넣을 노래 좀 꿔줘"
"노래 몇개 갖고 있는데?"
"글쎄...몇개 있긴한데 죄다 smap노래 뿐이라..."
"그럼... 이 노래 들어봤어?"...하며 녀석이 들려준 노래.

-- 슈퍼 키드의 '어쩌라고'--

차마 노래가사를 여기 적을순 없고...
그 노래를 듣는 순간 배를 잡고 웃었다.
노래가사는 분명 슬픈 내용인데 그놈의 후렴구가...
"야, 이 노래 끝내준다.
아빠 델고 노래방가서 불러줘야겠다.
근데, 이 노래는 주지마라.
아무대서나 불러 버리면 끝장이야"...

... 해놓고는 나도 모르게 입에 붙어버려서는
저녁에 수퍼가서 아이스크림 고르면서
나도 모르게 그놈의 후렴구를 중얼중얼..
"어쩌라고 **** ~"
옆에서 아이스크림 채워 넣으시던 수퍼아저씨...
눈튀어 나오시는줄 알았다...- -;;

아... 나 이제 욕쟁이 아줌마 돼버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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